마켓노드, 스텔라로 비엔와이 펀드 접속 제공

| 서지우 기자

마켓노드(Marketnode)가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를 통해 일부 비엔와이 인베스트먼츠(BNY Investments) 펀드의 온체인 토큰화 접속을 제공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관과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 유통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넓히는 내용이다.

마켓노드가 13일 오후 4시56분 한국시간 기준 이 같은 공지를 냈다고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전했다. 공지에는 대상 지역이 아시아태평양으로 제시됐고, 투자자 범위는 기관과 적격투자자로 제한됐다. 구체적인 펀드명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토큰 가격이 아니라 펀드 접속 방식이다. 마켓노드는 디지털 시장 인프라 사업자로, 펀드 상품을 온체인 환경에서 유통·기록·처리하는 기반을 제공해 왔다. 스텔라는 이번 접속 경로에 쓰이는 네트워크로 언급됐다.

마켓노드의 기존 행보도 같은 방향에 있다. 마켓노드는 공개 발표문에서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자본시장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해 전통·디지털 형식의 펀드, 신용, 구조화 상품 취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위즈덤트리 디지털 펀드의 싱가포르 기관투자자 대상 공인 유통사로 지정됐고, 해당 시점 기준 이더리움(ETH) 계열 네트워크와 솔라나(SOL), 스텔라 등 비(非)EVM 체인을 통한 디지털 펀드 접근 지원 방침을 밝혔다.

비엔와이도 펀드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비엔와이는 공개 발표문에서 7월 29일 기준 디지털 이전대리인(Digital Transfer Agency) 기능을 출시하고, 토큰화·유통·수탁을 연계한 디지털 시장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여러 관할권과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네이티브 펀드와 전통 펀드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다.

비엔와이 발표에는 비엔와이 인베스트먼츠 드레퓌스(BNY Investments Dreyfus),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블랙록(BlackRock)이 초기 발행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엔와이는 비엔와이 인베스트먼츠 드레퓌스의 디지털 네이티브 머니마켓펀드(MMF)를 제공하고, BLIQUID 토큰이 펀드 지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본지도 앞서 비엔와이가 펀드 지분 기록을 이더리움과 솔라나 장부에 결합한 구조를 전했다.

마켓노드의 주주 구성도 기관 인프라 성격을 뒷받침한다. 마켓노드는 공개 회사 소개에서 2021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시장 인프라 사업자라고 밝혔다. 유로클리어(Euroclear)는 지난해 마켓노드의 전략적 지분을 인수했고, 당시 발표에서 SGX그룹, 테마섹(Temasek), HSBC를 주요 주주로 언급했다.

이번 접속 제공은 비엔와이 관련 펀드 토큰화 흐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관·적격투자자 대상 유통 접점으로 연결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공지 단계에서 대상 펀드명과 실제 개시일은 제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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