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AI(Vals AI)가 4000만 달러(약 567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AI 평가 제품군을 확대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4억 달러(약 5668억원)로 평가됐다.
발스AI는 13일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투자가 안드리센호로위츠 주도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8VC, 피어VC(Pear VC), 블룸버그베타(Bloomberg Beta)와 신규 투자자인 HRT 벤처스(HRT Ventures), 넥스트 래더 벤처스(Next Ladder Ventures)가 참여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와 평가 인프라 확장에 투입한다. 모델 개발 속도에 비해 신뢰할 만한 평가 체계 구축이 뒤처지고 있다는 판단이 이번 투자 배경으로 제시됐다.
발스AI는 변호사, 은행원, 엔지니어, 의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모델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공개 시험 세트가 학습 데이터에 섞이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점수 산정에는 비공개 테스트 세트를 쓴다.
회사 평가 결과는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메타(Meta), xAI의 모델 카드에 인용됐다고 발스AI는 밝혔다. 기업 고객은 모델을 비교하고 실제 배포 전 성능과 비용, 지연시간, 실패 유형을 점검하는 데 평가 결과를 활용한다.
이번 발표에는 신제품도 포함됐다. Vals Smith는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바탕으로 맞춤형 코딩 벤치마크를 만드는 도구다.
이용자는 공개 또는 비공개 저장소를 연결하고 평가할 모델과 에이전트를 선택한 뒤 과제별 통과율을 비교할 수 있다. 발스AI는 이 도구가 병합된 풀리퀘스트를 독립 과제로 바꾸고 숨겨진 테스트를 통해 실제 수정 능력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프런티어 리스크 벤치마크도 내놨다. 새 제품군에는 코어위브(CoreWeave)와 협업한 RSI Index, 사이버 벤치마크, 정신건강 관련 초기 작업이 포함됐다.
Vals Index도 2.0으로 개편했다. 발스AI는 개편을 통해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매출은 2025년 전체 대비 8배 늘었고 고객 기반은 두 배, 팀 규모는 최근 6개월 동안 세 배가 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수치는 회사 발표 기준이다.
AI 평가 인프라 투자는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이 실제 업무 검증 경쟁으로 옮겨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AI 에이전트 인프라 기업들이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제품을 내놓는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이어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모델 도입 전 정확도뿐 아니라 운영 비용과 응답 지연, 실패 가능성을 함께 따져야 한다. 발스AI의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검증 가능한 평가 체계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Vals AI 공식 블로그, Vals Smith 제품 페이지, Crypto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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