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10조9000억원 유입, 14일 지준 잉여 전망

| 이준한 기자

14일 국내 단기자금시장은 재정 10조9000억원 유입이 세입과 국고여유자금 환수보다 크게 잡히면서 당일 지급준비금 잉여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는 14일 단기자금시장 분석에서 지준 증가 요인으로 △재정 10조9000억원 △공자기금 4000억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5000억원을 제시했다. 지준 감소 요인은 △세입 5000억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7000억원 △국고채 비경쟁인수 4000억원 △자금조정예금 5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재정 유입액에는 지방소비세 8조5000억원, 교육부 3000억원, 국세환급 3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증가 요인 합계는 11조8000억원, 감소 요인 합계는 2조1000억원이다.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예금 인출과 지급결제에 대비해 한국은행에 쌓아두는 자금이다. 당일 지준이 남으면 은행권의 초단기 자금 조달 압력이 낮아지고, 부족하면 콜시장 등에서 하루짜리 자금을 빌려 부족분을 맞추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콜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둔 거래 환경에도 지준 적수가 플러스를 보이면서 정상금리 거래 매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제시됐다. 연합인포맥스는 14일 단기자금시장 분석에서 장중 저금리 호가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콜시장은 금융기관이 하루 또는 수일 단위로 자금을 빌리고 운용하는 초단기 금융시장이다. 은행은 지준 과부족을 조정하기 위해 콜 거래를 활용한다.

레포시장도 잉여세로 출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자금과 지방소비세 등 유동성 확대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레포는 채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다.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단기 유동성을 관리할 때 활용하는 주요 수단이다.

전 거래일인 13일에는 지준 증가 요인으로 재정 5조3000억원, 한국은행 RP 매각 만기 5000억원, 재정증권 만기 1조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5000억원, 기타 1조원이 집계됐다. 감소 요인은 세입 1000억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5000억원, 한국은행 RP 매각 5000억원, 통안계정 1000억원, 통안채 발행 4100억원, 자금조정예금 5000억원이었다.

13일 지준은 2조6538억원 잉여, 지준 적수는 10조5590억원 잉여였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2.769%, 거래량은 12조5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준 적수는 실제 지급준비금과 필요 지급준비금의 차이를 일정 기간 합산한 수치다. 적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수준보다 시중 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12일에는 재정 유입에도 세입 부담으로 당일 지준 부족이 전망됐지만, 14일에는 지방소비세를 포함한 재정 유입 규모가 커지며 방향이 달라졌다. 이날 자금 여건은 콜시장 거래 매칭과 레포시장 잉여세에 반영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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