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억6700만원 최수연, 네이버·카카오 CEO 보수 최고

| 강이안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최고경영자 보수가 공개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6억6700만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2억900만원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5000만원보다 4.6% 늘었다. 정 대표의 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억3300만원보다 29.6% 증가했다.

최 대표의 보수는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14억3000만원, 주식 기준 보상(RSU) 6억5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으로 구성됐다. RSU 지급 수량은 3250주다.

RSU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으로 지급되는 제한조건부주식 보상이다. 임원 보수 공시에서는 급여와 상여뿐 아니라 주식 기준 보상,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기타 근로소득 등이 함께 공개된다.

네이버는 2025년 영업수익 12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 등 핵심성과지표 목표를 100% 달성한 점을 상여 산정 사유로 제시했다. 온 서비스 AI의 선제적 실행과 전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성장 견인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은 상반기 15억9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7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으로, 보수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네이버는 이 의장 보수에 대해 창업자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재무 성과 달성, 거버넌스 체계 강화, 장기적 방향성 제시에 기여한 점을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정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5억원, 상여 7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수행 직무의 가치와 개인 역량에 따라 기본급을 균등 분할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상여 산정 근거로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2조6808억원, 영업이익 4402억원 등을 들었다. 재무·전략 성과와 ESG 경영 지표 달성률을 종합 평가해 기준연봉의 176% 수준으로 상여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시는 국내 양대 정보기술 플랫폼 기업의 상반기 보상 구조를 보여준다. 네이버는 최 대표 보수에 RSU가 포함됐고, 카카오는 기준연봉 대비 상여 비율을 공시했다.

상장사 임원 보수 공개는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마다 이어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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