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Yi He) 바이낸스 공동창업자가 자신을 사칭한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개인 메시지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낸스 임원이나 직원을 자처하는 계정이 사적으로 접근할 경우 공식 연락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허이는 14일 X 게시물에서 "이메일, 인스타그램 또는 링크드인을 통해 사용자에게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ANews는 허이가 일부 텔레그램 그룹에서 바이낸스 공식 관리자 권한을 갖고 있지만 어떤 텔레그램 계정에도 먼저 개인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개 소통 채널도 제한했다. 허이는 공개 문의나 소통이 필요하면 자신의 X 계정 또는 바이낸스 스퀘어 계정을 통해 연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직원이나 관계자를 사칭해 접근하는 계정에는 주의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공지는 거래소 임원이나 직원 명의를 빌린 사칭 사기가 크립토 이용자를 직접 겨냥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국내 이용자에게도 관련이 있다. 사칭 계정은 공식 직함, 로고, 프로필 사진을 앞세워 신뢰를 얻은 뒤 별도 채널 이동이나 링크 클릭, 계정 정보 제공, 자금 이전을 유도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도 바이낸스를 사칭해 무료 암호화폐와 입장권을 미끼로 지갑 연결을 유도한 문자 피싱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 핵심은 표시된 기관명이나 발신자 정보가 아니라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하는 절차였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2026년 4월 업데이트한 암호화폐 사기 안내문에서 피싱과 사칭 사기가 이메일,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에서 거래소나 지원 인력을 가장해 로그인 정보와 개인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합법적인 서비스는 지갑 시드 문구나 개인키를 요구하지 않으며, 바이낸스도 계정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계정 보안 안내문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낸스 아카데미는 2026년 4월 계정 보안 안내문에서 안티피싱 코드를 설정하면 공식 이메일과 문자에 사용자가 지정한 코드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코드가 없거나 다른 코드가 들어간 메시지는 피싱 시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허이의 이번 경고는 특정 투자 상품이나 토큰 가격과 관련한 사안이 아니다. 핵심은 연락 채널의 진위 확인이다. 이메일,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텔레그램 개인 메시지로 바이낸스 임원이나 직원을 자처하는 접근이 있을 경우 공개 채널과 공식 보안 기능을 통해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검증에 사용한 공개 출처: PANews 원문(https://www.panewslab.com/zh/articles/019fff8f-ce0b-75ab-b2c6-2d4322d52530), Binance Academy 사기 예방 안내(https://academy.binance.com/ka-GE/articles/most-common-cryptocurrency-scams-and-how-to-avoid-them), Binance Academy 계정 보안 안내(https://academy.binance.com/ky-KG/articles/5-ways-to-improve-Your-Binance-account-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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