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엑스AI(xAI)의 생성형 AI 모델 그록 4.6(Grok 4.6)이 게임 제작 실험용 에이전트 작업 방식인 더 건틀릿(The Gauntlet)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긴 작업을 맡기는 에이전트형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 발언이다.
머스크는 엑스(X) 게시물에서 그록 4.6이 건틀릿 루프(Gauntlet Loops)를 실행할 만큼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게임 제작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중국 블록체인·기술 매체 딥차오 테크플로우(TechFlow)는 해당 게시물이 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29분쯤 공유됐고, 정보원이 머스크 개인 계정으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건틀릿 루프는 머스크가 이번 게시물에서 게임 제작과 함께 언급한 에이전트형 작업 방식이다. 이번 발언은 모델이 단일 답변 생성보다 긴 반복 작업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엑스AI는 12일 생성형 AI 모델 그록 4.6을 출시했다. 회사는 그록 4.6이 그록 4.5를 기반으로 장기 실행 에이전트, 인터랙티브 작업, 시각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복잡한 과제를 여러 단계에 걸쳐 유지하고, 코드베이스 분석이나 앱 제작 같은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발표에서 제시된 평가 수치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엑스AI는 그록 4.6의 AA 인텔리전스 지수가 61로 GPT-5.6 솔과 같다고 밝혔다. 커서벤치 3.2 점수는 69.9%, DeepSWE 1.1 점수는 65.9%로 제시했다. 다만 경쟁 모델 수치는 각 개발사의 공개 시스템 카드나 벤치마크 리더보드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록 4.6은 커서(Cursor), 그록 빌드(Grok Build), API, 오픈라우터(OpenRouter), 버셀(Vercel),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를 통해 제공된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약 2830원),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달러(약 8490원)부터 시작한다. 빠른 변형 모델은 이보다 두 배 비싸다고 엑스AI는 밝혔다.
이번 발언은 그록의 접점이 개발자 도구와 배포 인프라로 넓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머스크의 언급은 성능 벤치마크 발표라기보다 제품 활용 사례에 가깝다. 그록 4.6이 실제 개발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완성도와 비용 효율을 보일지는 커서, 그록 빌드, API 이용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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