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미결제약정 점유율 10% 회복

| 김민준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가 글로벌 무기한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 기준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기록한 최고치 10.4%에 다시 가까워진 수치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15일 하이프플로스(Hypeflows) 데이터를 인용해 하이퍼리퀴드가 글로벌 무기한선물 미결제약정 시장의 1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집계에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가 포함됐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거나 정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규모를 뜻한다. 거래량이 단기 매매 흐름을 보여준다면, 미결제약정은 시장에 남아 있는 포지션의 크기를 보여준다. 무기한선물 시장에서는 거래소별 유동성과 위험 노출을 읽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이번 수치는 특정 탈중앙화 거래소끼리만 비교한 것이 아니라 중앙화 거래소를 포함한 전체 무기한선물 시장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다만 점유율 회복이 곧바로 가격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미결제약정 증가만으로 방향성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미결제약정은 포지션의 총량을 나타낼 뿐, 롱과 숏 가운데 어느 쪽이 우세한지나 향후 가격 흐름을 단정하지 않는다.

HTX 시세 데이터에서 하이퍼리퀴드는 56.23달러에 거래됐고 24시간 기준 1.2% 올랐다. 가격 상승률은 제한적이었지만, 미결제약정 점유율은 7월 말 고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비콘(Beacon)은 15일 하이퍼리퀴드 전체 미결제약정을 118억4000만 달러(약 16조7536억원)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BTC) 계약은 27억5000만 달러(약 3조8913억원), 이더리움(ETH) 계약은 17억 달러(약 2조4055억원), 하이퍼리퀴드 계약은 12억2000만 달러(약 1조7263억원)로 표시됐다.

이번 집계는 하이퍼리퀴드가 무기한선물 시장에서 중앙화 거래소와 함께 비교되는 지표를 다시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단일 지표만으로 거래소 이용자 이동이나 시장 구조 변화를 확정하기는 어렵고, 거래량과 청산 규모, 토큰 가격, 실제 이용자 수를 함께 봐야 한다.

자료 확인: BlockBeats, Beacon, Cryptopolitan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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