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H 4842만달러 환매, ETH 86% 스테이킹

| 류하진 기자

21셰어스(21Shares) 이더리움 ETF(TETH)가 올해 상반기 4,842만5,619달러(약 685억원) 규모 환매를 처리했다. 6월 30일 기준 보유 이더리움(ETH)의 86.42%는 스테이킹 상태였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월 30일 기준 10-Q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주식 발행에 따른 유입액은 4,217만4,350달러(약 597억원)였다. 환매 지급액은 이보다 625만1,269달러(약 88억원) 많았다.

환매 과정에서 매각된 ETH는 2만1,125.2745개였다. 같은 기간 신규 발행을 위해 매입한 ETH는 1만8,775.6394개였다.

기말 보유량은 8,185.4684 ETH, 순자산은 1,291만6,751달러(약 183억원)로 집계됐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지난해 말 14.83달러에서 6월 말 7.88달러로 낮아졌다.

이번 공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환매 규모와 스테이킹 비중이 함께 제시됐다는 점이다. 공시는 6월 30일 현재 보유 ETH의 86.42%가 스테이킹돼 있었다고 적었다.

같은 문서에서 2분기 일평균 스테이킹 비중은 31.64%, 상반기 일평균 비중은 27.32%였다. 특정 시점의 기말 수치가 평균 비중보다 크게 높았던 셈이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네트워크 검증 등에 예치해 보상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언본딩은 스테이킹을 해제한 뒤 자산을 다시 이동 가능한 상태로 돌리는 대기 절차를 뜻한다.

21셰어스는 같은 공시에서 스테이킹된 ETH가 언본딩 기간 동안 블록체인상 이동이나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일시적 락업이나 이전 제한이 환매 대응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설명도 담았다.

다만 공시에는 상반기 환매가 실패하거나 지연됐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수치는 스테이킹형 상품이 보상 배분과 환매 유동성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구조적 특징을 보여준다.

TETH는 단순한 ETH 가격 추종형 상품이 아니라 스테이킹 보상 배분 구조를 갖고 있다. 21셰어스는 6월 26일 TETH 보유자에게 주당 0.009466달러를 분배한다고 밝혔고, 지급일은 6월 30일이었다.

회사는 이 분배가 각 펀드가 스테이킹한 토큰에서 발생한 보상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 보상이 투자자에게 현금 분배 형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구조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낯설지 않은 주제가 되고 있다. 본지는 앞서 피델리티가 이더리움 ETF 보유분을 최대 100%까지 스테이킹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스테이킹형 ETF는 보상 배분을 내세울 수 있지만, 환매 요청이 몰릴 때 즉시 움직일 수 없는 물량이 생길 수 있다. 운용사는 보상률과 유동성, 보관 위험을 동시에 조정해야 한다.

21셰어스 제품 페이지는 8월 14일 기준 TETH의 운용자산을 1,515만5,977.16달러(약 214억원), 주당 순자산가치를 9.36달러로 표시했다. 같은 페이지의 스테이킹 자산 비율 항목에는 수치가 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86.42%는 실시간 운용 비율이 아니라 6월 30일 공시에 잡힌 기말 수치로 봐야 한다. TETH는 1940년 투자회사법상 ETF·뮤추얼펀드와 같은 보호를 받는 상품이 아니며, 21셰어스는 상품 설명에서 높은 변동성과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지하고 있다.

검증에 사용한 출처: SEC 10-Q, 21Shares TETH 제품 페이지, 21Shares 분배 공지, CryptoSlate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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