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서 FOMC 의사록 대기

| 정민석 기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각각 6만3000달러, 1800달러, 1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새 재료가 나오기 전 방향을 정하지 못한 관망세로 풀이된다.

16일 코인데스크 시세 기준 BTC는 6만2978.01달러, ETH는 1878.42달러, XRP는 0.99달러였다. Xe 환율 1달러=1459.44원을 적용하면 BTC는 약 9191만원, ETH는 약 274만원, XRP는 약 1445원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공식 일정에서 7월 28~29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을 8월 19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FXStreet 경제 캘린더는 같은 의사록의 공개 시점을 8월 19일 18:00 UTC로 표시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0일 오전 3시다.

FOMC 의사록은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위원들이 물가와 고용, 금융 여건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보여주는 문서다. 통상 회의 직후 성명보다 세부 논의가 많이 담겨 있어 금리 경로와 위험자산 심리를 가늠하는 자료로 쓰인다.

이번 가격대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BTC는 6만3000달러 안팎, ETH는 1800달러대, XRP는 1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하는 심리선에 걸쳐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풋·콜 미결제약정 비율이 6월 말 0.76에서 약 0.52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풋옵션은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수단이고, 콜옵션은 가격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계약이다. 이 비율 하락은 단기 하방 보호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같은 보도에서 1주 만기 25델타 스큐는 약 4%로 내려간 반면 3개월·6개월물은 11~12%에 머물렀다. 단기 구간에서는 방어 비용이 낮아졌지만, 더 먼 만기에서는 위험 회피 수요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옵션 시장의 이런 변화가 곧 가격 상승 전망을 뜻하지는 않는다. 헤지가 줄었다는 것은 시장이 단기 충격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의사록 문구가 예상보다 긴축적으로 해석되면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시장이 16일 소폭 상승했지만 BTC와 ETH, XRP가 각각 6만3000달러, 1800달러, 1달러 안팎에서 정체됐다고 보도했다. 가격 목표나 기술적 전망은 투자 판단으로 읽힐 수 있어 본문에 반영하지 않았다.

시장 관심은 의사록이 기준금리와 물가 판단을 어떤 표현으로 설명하는지에 모인다. 현재 확인된 흐름은 가격 방향의 확정이 아니라 주요 심리선 부근의 대기 심리다.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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