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순유입 비율, 7월 비트코인의 9.4배

| 류하진 기자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최근 두 달간 비트코인(BTC) 현물 ETF보다 양호한 자금 흐름을 보였다. 7월에는 펀드 규모 대비 순유입 비율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약 9.4배로 집계됐다.

DWF Labs는 공식 채널에서 7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1억7300만 달러(약 2448억원)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는 3억4700만 달러(약 4910억원) 순유입을 보였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 기준 순유입 비율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3.19%, 비트코인 현물 ETF가 0.34%였다.

6월 흐름도 이더리움 쪽이 상대적으로 나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펀드 규모 대비 4.65% 순유출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8.09% 순유출을 보였다. 두 상품군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유출 강도는 비트코인보다 낮았다.

이번 수치는 앞선 흐름과 대비된다. DWF Labs는 5월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관심이 전반적으로 낮고 순자금 흐름이 줄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6월과 7월 수치만 놓고 보면 ETF 자금 흐름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덜 빠지고 더 들어온 셈이다.

코인데스크는 7월 중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됐고, 그 흐름이 블랙록 상품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는 해당 주 초반 3거래일 동안 9600만 달러(약 1358억원)를 끌어들였다. 앞서 본지는 이더리움 ETF에 자금이 몰리고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간 흐름을 전한 바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번 수치는 개별 코인 가격보다 미국 상장 현물 ETF를 통한 기관성 자금 배분을 보여주는 자료에 가깝다. 현물 ETF는 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투자자도 규제권 시장에서 가격 노출을 얻는 통로다. 월별 순유입과 순유출은 단기 시세 전망보다 상품별 수요 강도를 비교하는 지표로 읽힌다.

다만 자금 흐름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7월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이 비트코인보다 컸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그 흐름이 이어질지와 현물 시장 가격에 미칠 영향은 별도로 봐야 한다.

사용 출처: DWF Labs Broadcast, 코인데스크, SoSoValue API 문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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