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온도 스톡스, 바이낸스 5억달러로 맞불

| 이준한 기자

온도파이낸스(ONDO)의 토큰화 주식 플랫폼 온도 스톡스(Ondo Stocks)가 총예치금(TVL) 10억 달러(약 1조4150억원)를 넘겼다. 바이낸스 bStocks는 출시 7주 만에 운용자산(AUM) 5억 달러(약 7075억원)를 넘기며 거래 시간과 이용자 기반을 앞세우고 있다.

온도파이낸스는 5월 11일 공식 블로그에서 온도 스톡스 TVL이 출시 8개월 안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당시 누적 거래량은 180억 달러(약 25조4700억원),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제시됐다.

온도 스톡스는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BNB체인에서 260개 이상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한다고 설명됐다. 공식 사이트에는 현재 온도 스톡스 자산 수가 440개 이상으로 표시돼 있다.

온도 스톡스는 주식 자체를 온체인에 올리는 방식이 아니다. 기초 주식이나 ETF의 경제적 노출을 토큰 형태로 제공하는 구조다.

온도파이낸스 공식 사이트는 각 토큰이 기초 증권으로 뒷받침되고, 미국 등록 브로커딜러가 자산을 보관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온도 스톡스는 미국 이용자에게 제공되지 않으며, 보유자가 기초 주식이나 ETF 자체를 받을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다.

토큰화 주식은 전통 금융자산의 가격 노출을 블록체인 기반 상품으로 옮긴 구조다. 일반 주식처럼 주주권을 직접 행사하는 상품인지, 기초자산 가격을 따라가는 계약형 상품인지는 발행 구조와 관할 규정에 따라 달라진다.

바이낸스는 7월 29일 보도자료에서 bStocks의 AUM이 출시 7주 만에 5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bStocks는 6월 11일 출시 뒤 5개 종목에서 46개 이상으로 늘었다.

바이낸스는 적격 이용자에게 24시간 7일 토큰화 증권 접근과 bStock·기초 주식 간 즉시 전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경쟁의 초점은 단순 예치 규모에서 거래 가능 시간과 전환 편의성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용자 구성도 차이를 드러낸다. 바이낸스 자료에서 bStocks 이용자의 41.5%는 토큰화 증권을 통해 전통 금융 투자 여정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bStocks 거래 활동의 44%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 마감 뒤에는 bStocks가 바이낸스의 주식 연계 거래량 중 58%를 차지했고, 최근 주말 거래량은 20억 달러(약 2조8300억원)로 집계됐다.

온도파이낸스가 앞선 부분은 발행 규모와 자산 폭이다. 같은 회사의 공개 자료는 온도 전체 플랫폼의 분산 자산가치를 36억1000만 달러(약 5조1082억원), 보유자를 23만9290명, 월간 이전대금을 26억5000만 달러(약 3조7498억원)로 적고 있다.

이 구조 논쟁은 본지가 앞서 다룬 토큰화 주식의 구조 쟁점과도 이어진다. 당시 쟁점은 TVL 자체보다 기초자산 보관, 토큰의 권리 범위, 이용 가능 지역, 거래 시간, 유동성 연결 방식에 맞춰졌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7월 20일 보고서에서 중앙화 거래소가 24시간 시장, 즉시 결제, 글로벌 접근성 기반을 이미 갖췄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토큰화 자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가격 발견과 유동성이 어디에 집중되는지가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온도 스톡스의 민팅과 상환은 기본적으로 24시간 5일 체계다. 일부 활발한 자산에는 24시간 7일 즉시 민팅과 상환이 적용된다.

바이낸스 bStocks는 거래 시간과 전환 편의성을 앞세우고, 온도 스톡스는 발행 규모와 자산 폭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토큰화 주식 시장의 다음 경쟁은 TVL뿐 아니라 실제 거래 흐름, 유동성 깊이, 이용 가능 지역의 차이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검증 출처: 온도파이낸스 공식 블로그, 온도 스톡스 공식 페이지, 바이낸스 보도자료, 디파이라마 보고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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