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억달러 감소, 외국인 미 국채 보유 9.299조달러

| 이준한 기자

해외 투자자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6월 9조2990억 달러(약 1경3149조원)로 한 달 전보다 721억 달러(약 102조원) 줄었다.

미국 재무부는 17일 공개한 6월 재무부 국제자본(TIC) 자료에서 해외 보유 미국 국채 총액이 5월 9조3711억 달러에서 6월 9조299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9조936억 달러와 비교하면 2.3%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조1167억 달러(약 1579조원)를 보유해 해외 최대 보유국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의 보유액은 5월 1조1431억 달러에서 264억 달러(약 37조원) 줄었다. 영국은 9486억 달러에서 9399억 달러(약 1329조원)로, 중국 본토는 6593억 달러에서 6334억 달러(약 895조원)로 감소했다.

한국의 보유액은 6월 1347억 달러(약 190조원)로 집계됐다. 5월 1323억 달러보다 늘었고, 2025년 6월 1265억 달러와 비교해도 증가했다. 해외 보유액 감소가 주요 보유국의 일제 축소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거래 흐름은 보유액 변화와 다른 결을 보였다. 해외 투자자는 6월 장기 미국 증권을 2071억 달러(약 293조원)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민간 투자자 순매수는 1698억 달러(약 240조원), 해외 공적 기관 순매수는 373억 달러(약 53조원)였다.

장기 미국 국채·노트 기준으로는 민간이 166억 달러(약 23조원)를 순매수했고, 공적 기관은 98억 달러(약 14조원)를 순매도했다. 두 부문을 합친 순유입은 68억 달러(약 10조원)로, 5월 566억 달러(약 80조원)보다 줄었다.

TIC 통계는 미국 기반 수탁기관과 브로커·딜러 자료를 주로 활용한다. 미국 국채가 제3국 수탁 계좌에 보관되면 실제 소유자가 국가별 통계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재무부도 이 자료만으로 국가별 미국 금융자산 보유 변화를 정밀하게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는 글로벌 금리와 달러 유동성을 읽는 핵심 지표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미국 국채 보유 흐름은 달러화, 원·달러 환율, 위험자산 선호와 함께 살펴야 할 거시 변수다. 6월 수치는 해외 보유 총액이 줄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했고,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의 흐름도 엇갈렸다는 점을 함께 보여준다.

검증 출처: 미국 재무부 TIC 6월 보도자료 https://home.treasury.gov/news/press-releases/sb0606 , 미국 재무부 주요 해외 보유자 표 https://ticdata.treasury.gov/resource-center/data-chart-center/tic/Documents/slt_table5.html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