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Ripple) CTO 명예직이 현재 리플(XRP) 보유량이 약 200만개라고 밝혔다. 한때 약 2600만개까지 보유했다는 과거 설명과 비교하면 개인 보유 규모가 크게 줄었다.
슈워츠는 엑스(X)에서 XRP를 모두 팔았느냐는 이용자 질문에 “내 생각에는 최고점 때 약 2600만개에서 지금 약 200만개로 줄었다”고 답했다. 유투데이(U.Today)는 이 발언이 정확한 잔고 공시라기보다 본인 추정치에 가까운 설명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는 리플이나 XRP레저의 공급 구조를 바꾸는 공시가 아니다. 리플 핵심 인사의 개인 보유 현황에 관한 발언으로 봐야 한다.
슈워츠는 보유량 감소가 매도, 이전, 증여, 지출 가운데 무엇 때문인지 구체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약 200만 XRP라는 수치도 온체인 잔고 검증 결과가 아니라 본인이 공개적으로 밝힌 대략적 잔량이다.
맥락은 슈워츠가 과거 여러 차례 설명한 위험 회피 성향에 있다. 그는 지난 7월 XRP 일부를 0.10달러에, 이더리움(ETH)을 약 1달러에 판 일을 두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워츠는 당시 매도가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불신 때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새 고점을 만들 때마다 노출을 줄이기로 한 부부 간 원칙과 관련됐다는 것이다. 유투데이는 이 발언을 슈워츠의 장기적인 위험 관리 방식과 연결해 전했다.
슈워츠는 지난 5월에도 자신의 암호화폐 익스포저가 사실상 XRP와 리플 지분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구성이 애초부터 의도한 전략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발언에서 특정 자산 하나에 모든 판단을 거는 방식보다, 승자와 패자를 확신하기 어렵다면 분야 안에서 분산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유투데이는 이를 슈워츠의 포트폴리오 인식 변화로 소개했다.
XRP레저는 XRP를 기본 자산으로 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리플은 이 네트워크와 결제 인프라, 스테이블코인 사업 등을 함께 다루는 기업으로, 리플 핵심 인사의 XRP 관련 발언은 시장 해석의 대상이 돼 왔다.
다만 이번 사안의 초점은 XRP 가격 전망보다 내부 핵심 인사의 자산 노출 변화다. 슈워츠의 발언만으로 시장 수급 변화를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확인된 것은 슈워츠가 여전히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보다 적은 물량만 남았다고 스스로 밝혔다는 점이다. 보유량 감소의 세부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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