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8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를 8차례 공습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을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고 공개 비판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이스라엘 공습 8차례가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 활주로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톰 배럭(Tom Barrack) 주튀르키예 미국대사 겸 시리아 특사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에 대한 확인된 이스라엘 공습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고 말했다.
배럭 특사는 아흐마드 알샤라(Ahmad al-Sharaa) 시리아 임시 대통령 정부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적 태도를 취하거나 대리 세력을 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리아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를 여러 차례 선호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외교 조율을 흔드는 행동으로 본다는 뜻이다.
시리아 외무부도 이번 공습을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로 규정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외국인 전투원들이 최근 해당 기지를 떠났고, 튀르키예가 장기간 사용되지 않던 기지 복구를 지원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의 긴장이 커진 흐름 속에서 나왔다.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정권 붕괴 뒤 시리아군 자산이 새 정부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시리아 내 여러 목표물을 타격해 왔다.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 있는 군사 거점이다. 이들리브는 내전 기간 여러 반군 세력의 활동 무대였고,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 다마스쿠스 정부와 주변국 이해가 맞물리는 지역으로 남아 있다.
새 시리아 당국은 이스라엘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반면 이스라엘은 과거 이슬람주의 반군 세력이 주축이 된 다마스쿠스 새 정부를 경계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시리아 안정화 구상과 충돌할 수 있다는 판단을 드러낸 대목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의 확산 여부가 핵심이다. 앞서 호르무즈 통항 문제를 둘러싼 긴장도 이어진 가운데, 시리아 공습까지 더해지며 에너지와 위험자산 심리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공습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이나 거래량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수치나 공식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사실은 공습 8차례, 활주로 피해, 사상자 미보고, 미국 특사의 공개 우려 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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