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양산차에 5G 텔레매틱스 첫 공급

| 강이안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R16 기반 5G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회사는 유럽 양산 차량에 R16 기반 차량용 텔레매틱스 솔루션이 적용된 것은 업계 최초라고 밝혔다.

LG전자는 19일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량 상태 관리, 교통·주행 정보 송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5G 최신 통신표준인 R16 기반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유럽 완성차 양산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며 "R16 기반 차량용 텔레매틱스 솔루션이 유럽 양산 차량에 적용된 것은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번 공급은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통신 부품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R16은 5G 통신표준의 세부 규격 가운데 하나다. 차량 통신에서는 단순 연결을 넘어 지연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 기반이 중요해지면서, 통신 모듈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 부품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SDV와 AIDV 구현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제시됐다. SDV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AIDV는 인공지능 중심 차량을 뜻한다. 차량 기능이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데이터 처리에 더 많이 의존하면서 안정적인 통신 모듈의 중요성이 커졌다.

솔루션은 OTA와 V2X, 자율주행용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OTA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이고, V2X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 차량과 사물 사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이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차량 내부와 외부를 잇는 통신 성능은 핵심 조건이 된다. 차량 제조사는 무선 업데이트와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통해 차량 기능을 출고 이후에도 개선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월 MWC 2026에서 차세대 차량용 스마트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당시 회사는 차량 통신용 TCU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솔루션을 선보였고, 5G, GPS, V2X, 위성통신 등 외부 신호를 수집해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로 전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적용은 공개 단계의 기술이 양산 차량 공급으로 이어진 사례다. 회사는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가 제공하는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이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를 고도화하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SDV·AIDV 시대에 전장 부품사업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통신 모듈은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연결하는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모빌리티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SDV를 넘어 AIDV 시대에도 텔레매틱스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발언은 차량용 통신 부품을 전장 사업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다.

전장 사업은 LG전자의 제조 원가와도 맞물려 있다. 본지는 앞서 LG전자 VS 사업본부의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24.4%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통신 부품 수요가 커질수록 부품 조달과 양산 안정성이 함께 중요해지는 구조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공급 대상 완성차 업체명과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급 물량과 매출 반영 시점은 향후 회사의 실적 발표와 사업 설명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확인 출처: 연합인포맥스, LG전자 뉴스룸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