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가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약 1억4120만원) 회복 가능성을 2028년 반감기와 연결해 다시 거론했다. 단기 수급보다 채굴 보상 감소가 시장 가격을 조이는 구조에 주목한 발언이다.
스카라무치는 19일 한국시간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반감기 사이클이 다시 다가오면 가격을 조이고, 10만 달러 위로 되돌아가는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당시 BTC가 6만4000달러(약 9037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절차다. 새 비트코인이 시장에 공급되는 속도를 낮추는 장치로, 통상 약 4년마다 반복되는 주요 네트워크 이벤트로 받아들여져 왔다.
다음 반감기는 105만 번째 블록에서 발생한다. 블록 보상은 현재 3.125 BTC에서 1.5625 BTC로 낮아지며, 반감기는 21만 블록마다 반복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카운트다운 추적기들이 다음 반감기 시점을 2028년 4월 전후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19일 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96만3063번째 블록에 있었다고 전했다.
반감기 날짜는 달력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실제 시점은 블록 생성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시장이 보는 2028년 4월 전후라는 전망도 추정치에 가깝다.
스카라무치의 이번 발언은 과거 전망과도 맞물린다. 그는 2024년 반감기 전에도 반감기 당일 가격에 약 4배를 곱한 수준이 18개월가량 뒤 나타날 수 있다는 논리로 17만 달러(약 2억4004만원) 가능성을 거론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당시 BTC가 4만3000달러(약 6072만원) 부근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기준 2024년 4월 20일 마지막 반감기 당일 BTC 가격은 6만4908달러(약 9165만원)였다.
이후 사이클에서 BTC는 2025년 10월 6일 12만6000달러(약 1억7791만원)를 웃도는 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매체는 BTC가 2025년 11월 13일 10만35달러(약 1억4125만원)에 마감한 뒤 2025년 12월 1일 8만6505달러(약 1억2219만원), 2026년 2월 1일 7만6911달러(약 1억861만원), 2026년 3월 1일 6만5734달러(약 9287만원)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반감기 사이클을 가격 흐름의 단일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스콧 멜커(Scott Melker)와 아서 헤이즈 등은 기존 4년 주기론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멜커는 BTC가 직전 주요 저점 이후 1080일을 지났다는 점을 언급했다. 플랜비(PlanB)는 고점 가능 시점을 2026년부터 2028년 사이로 넓게 봤다.
이는 반감기가 공급 증가 속도를 낮추는 사건이지만 가격을 기계적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 가격은 수요, 유동성, 규제 환경, 거시 변수와 함께 움직인다.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도 인터뷰에서 함께 거론됐다. 스카라무치는 앞서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절차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5392).
크립토포테이토는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이 미국 동부시간 9월 15일 오후 2시15분, 한국시간 9월 16일 오전 3시15분 상원 토론종결 표결 일정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토론종결안은 법안 자체의 최종 표결이 아니며, 가결에는 60표가 필요하다.
반감기와 규제 일정은 모두 BTC 시장이 참고하는 재료지만, 어느 하나만으로 가격 방향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다음 반감기는 105만 번째 블록 도달 시점에 발생하며, 현재 추적기들은 2028년 4월 전후를 가리키고 있다.
사용 출처: CryptoPotato, Congress.gov, 상원 은행위원회, Strike 비트코인 공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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