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달러 부근 거래, 미 상품위 회의 앞둬

| 이도현 기자

리플(XRP)은 19일 한국시간 기준 1.00달러(약 1412원) 부근에서 움직였고, 시장에서는 미국 디지털 자산 규제 논의와 현물 ETF 자금 흐름이 함께 거론됐다. 단기 가격보다 백악관 암호화폐 회의 보도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일정에 시장 관심이 붙은 흐름이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1.00달러로 표시됐다. 24시간 범위는 0.9917~1.00달러, 24시간 거래량은 7억5105만6279.06달러(약 1조604억원), 24시간 변동률은 0.80% 상승이었다.

같은 화면에서 리플 커뮤니티 심리는 낙관 58%, 비관 42%로 집계됐다. 코인게코는 최근 가격 동인으로 리플 ETF 유입을 함께 표시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백악관 회의가 리플 규제 기대와 시장 인프라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공개 자료에서 공식 의제와 최종 참석자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비트코인(BTC)은 코인게코 기준 6만4301.30달러(약 9079만원)로 표시됐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회복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더리움(ETH)은 코인게코 히스토리 데이터에서 18일 종가 1916.40달러(약 271만원)를 기록했다. 19일 행은 당일 진행 중이라 종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리플 시세는 1달러선 부근 거래와 미국 규제 변수가 함께 거론됐던 앞선 국면과 맞닿아 있다. 당시에도 핵심은 단기 가격 전망보다 1달러 부근 가격대가 시장 심리에 어떤 기준점으로 작용하는지였다.

정책 배경은 백악관의 디지털 자산 기조와 이어져 있다. 백악관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이 금융 시스템뿐 아니라 소유권과 거버넌스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 암호화폐 수도’ 구상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CFTC는 이노베이션 태스크포스가 암호화폐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과 자율 시스템, 예측시장과 이벤트 계약을 핵심 축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 일정은 리플 단일 이슈보다 시장 구조와 규제 관할, 예측시장, 전통 금융 인프라를 함께 다루는 성격이 강하다.

CFTC 이노베이션 자문위원회 명단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로빈후드($HOOD),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 회의는 현지시간 20일 열릴 예정이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규제 당국과 암호화폐·예측시장 업계 인사들을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예상 참석자로는 폴 앳킨스(Paul Atkins),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 코인베이스, 제미니, 리플,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이 거론됐다.

미국 현물 ETF 자금 흐름도 리플 관련 시장 관심 요인으로 거론됐다. 코인게이프는 18일 미국 리플 현물 ETF에 581만 달러(약 82억원)가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현물 ETF 순유입은 해당 상품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다만 하루 자금 흐름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같은 수치도 집계 시점과 기준 화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번 사안은 단일 코인 가격 재료보다 미국 규제 정비 흐름을 확인하는 지표에 가깝다. 미국 정책 방향은 거래소, ETF, 결제망, 예측시장 등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19일 리플 시장은 1달러 부근 가격 흐름과 미국 정책 일정을 함께 보는 국면이다. 다음 확인 지점은 현지시간 20일 CFTC 이노베이션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암호화폐 자산, 인공지능, 예측시장 의제가 어떻게 다뤄지는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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