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잔액 2.55% 늘어난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

| 김민준 기자

바이낸스의 8월 1일 기준 45차 자산준비금 증명에서 이용자 비트코인(BTC) 잔액이 전월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과 테더(USDT) 이용자 잔액은 각각 2.57% 줄었다.

우블록체인은 19일 오후 3시42분(한국시간) 바이낸스가 45번째 자산준비금 증명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 자료의 기준일은 8월 1일이며, 직전 비교 시점은 7월 1일이다.

이용자 BTC 자산은 약 65만7000개로 집계됐다. 직전 회차보다 1만6349 BTC 늘어난 규모다.

이용자 ETH 자산은 약 398만 개로 직전 회차보다 10만5154 ETH 감소했다. 이용자 USDT 자산은 약 329억 개로 8억7000만 USDT가량 줄었다.

이번 자료는 가격 흐름이 아니라 거래소 안에 보관된 이용자 잔액의 월간 스냅샷이다. BTC 잔액 증가는 바이낸스 계정에 보관된 이용자 BTC 규모가 전월보다 늘었다는 뜻이다.

반대로 ETH와 USDT 감소는 같은 기간 해당 자산의 이용자 잔액이 줄었다는 의미다. 다만 자산별 증감이 이용자의 매수, 매도, 출금 가운데 어떤 행동에서 비롯됐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자산준비금 증명은 거래소가 이용자 예치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절차다. 통상 이용자 잔액과 거래소 보유분을 대조해 지급 능력과 자산 보관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쓰인다.

준비금 증명은 거래소 신뢰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특정 시점의 잔액만 보여준다는 한계도 있다. 스냅샷 이후 입출금과 거래가 이어지면 실제 잔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준비금 증명 수치는 거래소의 월별 자산 구성 변화를 보는 자료에 가깝다. 개별 자산의 잔액 증가나 감소를 곧바로 시장 수요나 가격 전망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은 앞서 본지가 전한 BTC와 ETH 담보 비율 100.25% 공개 사례처럼 주요 거래소의 예치 자산 검증 흐름과 맞닿아 있다. 거래소별 공개 방식과 검증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수치 비교보다 기준 시점과 산정 방식을 함께 봐야 한다.

한국 이용자에게도 핵심은 거래소 보유 자산의 절대 규모보다 월별 잔액 변화와 검증 구조다. BTC, ETH, USDT는 국내 투자자도 자주 확인하는 주요 자산인 만큼 이번 공개 자료는 바이낸스 내 주요 이용자 잔액이 한 달 사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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