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CRV)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일드베이시스(Yield Basis)가 2026년 상반기 19억7000만 달러(약 2조7816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유동성 공급자에게 지급된 수수료는 1098만 달러(약 155억원)로 집계됐다.
크립토브리핑은 일드베이시스가 커브의 자동화마켓메이커(AMM) 인프라 위에서 상반기 이 같은 거래 규모를 냈다고 전했다. 거래량은 1분기에 집중됐고, 1분기 거래량은 약 11억 달러(약 1조5532억원), 같은 기간 발생 수수료는 약 1200만 달러(약 169억원)였다.
일드베이시스는 마이클 에고로프(Michael Egorov) 커브 창업자가 만든 레버리지 유동성 프로토콜이다. 이용자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관련 유동성을 공급하고, 프로토콜은 커브의 스테이블스왑 구조와 crvUSD를 활용해 비영구적 손실을 줄이는 방식을 내세운다.
자동화마켓메이커는 주문장 없이 유동성 풀 안의 자산 비율과 수식에 따라 거래 가격을 정하는 구조다. 유동성 공급자는 풀에 자산을 넣고 거래 수수료를 받지만, 예치한 자산의 상대 가격이 바뀌면 단순 보유보다 불리해지는 비영구적 손실이 생길 수 있다.
거래가 늘어난 배경에는 BTC 가격 변동성이 있었다. 변동성이 커지면 유동성 풀 안에서 교환과 재조정이 늘고,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한다.
일드베이시스는 이 흐름을 수익형 유동성 시장으로 묶은 사례다. 다만 수수료 발생이 곧바로 투자 성과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토콜 규모도 함께 커졌다. 8월 중순 기준 일드베이시스의 예치총액(TVL)은 1억3000만~1억8000만 달러(약 1836억~254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일드베이시스는 2025년 12월 수수료 전환 장치를 활성화했다. 당시 프로토콜은 약 1억3000만 달러(약 1836억원) 규모의 BTC 예치를 끌어들인 뒤 수수료 구조를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버넌스 구조도 커브 생태계와 맞물려 있다. veCRV 보유자와 veYB 보유자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초기 제안에서는 YB 토큰의 25%가 커브 생태계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YB 토큰은 바이낸스, 크라켄, 게이트에 상장됐다. 8월 중순 기준 YB는 0.07~0.08달러(약 99~113원) 범위에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디파이 수익 구조가 토큰 보상 중심에서 거래 수수료와 실제 유동성 사용으로 옮겨갈 수 있는지 가늠하는 사례다. 본지는 앞서 [BTC 베이시스 전략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려는 시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7739)를 보도한 바 있다.
상반기 수치는 일드베이시스 안에서 실제 거래와 수수료가 발생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구조가 장기간 같은 수준의 거래량과 수수료를 유지할지는 이후 월간 보고서와 거버넌스 지표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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