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 시그레서 13부스 전력망 솔루션 전시

| 김미래 기자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그레(CIGRE) 2026에 공동 참가해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세운다.

LS일렉트릭은 20일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시그레 2026에 LS전선과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13부스, 113㎡ 규모 전시 공간에서 차세대 전력망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시그레는 전력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학술·전시 행사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100개국 이상에서 약 9000명이 참가하고, 160개 이상 회의와 30개 이상 스터디위원회 세션, 900편 이상 기술 논문이 다뤄진다고 소개했다.

시그레 2026 공식 전시 명단은 LS일렉트릭과 LS전선을 A110 부스 참가사로 표시했다. 이번 전시는 LS그룹 전력 계열사가 변환 설비와 케이블 시스템을 한 공간에서 묶어 보여주는 자리다.

LS일렉트릭은 HVDC, AI 데이터센터, 직류(DC) 솔루션을 전시한다. HVDC는 교류보다 장거리 송전에 유리한 직류 송전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지와 대도시 수요처가 떨어져 있을 때 전력망 연결 방식으로 검토된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변환용 변압기(C-TR)를 공개한다. 차세대 전압형 HVDC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도 전시 품목에 포함됐다. LS일렉트릭은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을 함께 내세운다.

LS전선은 HVDC 해저·지중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을 전시한다. 발전원과 송전망,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그리드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캐패시터(UC)를 선보인다. 울트라캐패시터는 순간적인 고출력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에너지저장장치로, 회사는 이를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장치로 소개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는 국내 기업들의 새 전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을 받아들이고 변환해 서버와 프로세서에 안정적으로 분배해야 하는 만큼 전력 변환, 저장, 배전 설비 수요가 함께 커지는 구조다.

본지는 앞서 인피니언과 LS일렉트릭의 고효율 직류 전력 인프라 협력을 전했다. 당시 협력 분야에는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시스템, 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 솔리드스테이트 차단기가 포함됐다.

LS그룹의 전력 인프라 사업 구조도 이번 전시의 배경이다. 본지는 LS가 전기동 생산부터 송전·변전·배전에 이르는 전력 인프라 전 과정에 계열사를 둔 구조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LS일렉트릭의 변환 설비와 LS전선의 케이블 시스템을 같은 부스에서 보여주는 일정이다. 확인된 다음 일정은 23일 시그레 2026 개막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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