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비트 옵션, 기관 거래 포털서 함께 거래된다

| 김미래 기자

코인베이스($COIN) 산하 데리비트(Deribit) 옵션 상품이 기관 거래 플랫폼 CoinRoutes에 연결됐다. 기관 거래자는 한 포털과 API에서 데리비트의 현물·선물·옵션을 함께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우블록체인은 20일 오후 12시17분(한국시간) 데리비트 발표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첫 지원 상품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역방향 옵션,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SOL)·리플(XRP) 선형 옵션이다.

CoinRoutes 이용자는 실시간 매수·매도 호가, 옵션 민감도 지표인 그릭스(Greeks), 포트폴리오 위험, 손익(PnL) 모니터링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옵션 거래와 위험 관리 화면을 한 시스템 안에서 다루도록 한 것이 이번 연동의 핵심이다.

이번 연동은 단순 상품 추가보다 기관 거래 인프라 확장에 가깝다. CoinRoutes는 기관용 알고리즘 거래와 주문 라우팅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CoinRoutes는 올해 2월 자체 글에서 데리비트 연동을 옵션 전용 주문 티켓, 스윕 기능, 직접 시장 접근 실행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CoinRoutes는 디지털자산 옵션이 기관 포트폴리오 구성의 한 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리비트는 암호화폐 옵션과 선물에 특화한 거래소다. 데리비트 지원 문서는 현재 상품군에 비트코인·이더리움 역방향 옵션, 비트코인·이더리움 역방향 선물과 무기한계약, 여러 알트코인 대상 유에스디코인(USDC) 결제 옵션·무기한계약·선물, 일부 현물 시장이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역방향 옵션은 통상 기초자산이나 암호화폐 단위로 손익이 계산되는 파생상품을 가리킨다. 선형 옵션은 달러나 스테이블코인 기준 손익 구조를 쓰는 상품군으로 구분된다.

기관 거래에서 주문 라우팅은 여러 거래소와 상품군의 호가를 비교해 주문을 보내는 과정이다. 현물, 선물, 옵션이 분산돼 있으면 주문 실행과 위험 관리가 따로 이뤄질 수 있어 통합 포털과 API의 필요성이 커진다.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지점은 기관 거래 채널의 통합이다. 본지는 앞서 데리비트의 현물 주문 체결 경로가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로 직접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CoinRoutes의 포털과 API가 더해지면 기관 거래자는 데리비트 상품을 별도 화면과 시스템으로 나누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다만 파생상품은 지역별 규제와 적격 투자자 기준에 따라 제공 범위가 달라진다.

이번 발표가 한국 이용자의 접근성 확대를 뜻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데리비트 옵션의 CoinRoutes 연동은 기관 거래 인프라 통합 사례로 정리된다.

사용한 확인 자료: 우블록체인 원문, CoinRoutes 글, CoinRoutes 연동 페이지, 데리비트 지원 문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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