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물 국채가 재무부의 장기물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나타난 가격 상승분을 20일 되돌렸다. 장기물 국채시장 유동성을 보강하는 조치가 나왔지만, 20일 30년물 국채 가격은 전날 발표 직후의 상승분을 되돌렸다.
미국 재무부는 19일 공지에서 10~20년, 20~30년 구간 명목 이표채에 대한 유동성 지원용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약 2조8240억원)에서 40억 달러(약 5조6480억원)로 늘린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바이백은 재무부가 이미 발행한 국채를 시장에서 되사는 방식이다. 채권 가격에는 매수 수요로 작용하고,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에는 하락 압력을 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만기가 긴 국채 구간에 집중됐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팩트셋(FactSet) 자료를 토대로 19일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7bp 내린 5.20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 거래일 장중에는 5.32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10년물 수익률도 6bp 내린 4.649%로 집계됐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0일 미국 30년물 국채가 전날 재무부 바이백 공지로 생긴 상승분을 지웠다고 전했다. 장기채 가격이 다시 밀렸다는 뜻이다. 정책 신호가 단기 안정을 만들었지만 다음 거래에서 효과가 약해진 흐름이다.
한국 크립토 시장이 이 흐름을 보는 이유는 금리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위험자산은 달러 유동성, 미 국채 금리, 금리 기대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여 왔다.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 위험자산 전반의 할인율 부담도 커진다.
다만 이번 국채 움직임이 특정 코인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확인된 사실은 재무부가 장기물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렸고, 30년물 국채가 그 발표 뒤 나타난 가격 상승분을 20일 되돌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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