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국내 결제대행사 첫 오픈 유에스디 합류

| 김민준 기자

다날(064260)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오픈 유에스디(Open USD·OUSD) 생태계에 합류했다. 회사 측은 국내 결제대행(PG)사 가운데 오픈 스탠더드(Open Standard)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다날은 21일 발표에서 오픈 스탠더드 생태계에 공식 참여하고 오픈 유에스디의 핵심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픈 스탠더드는 비자(Visa·$V), 마스터카드(Mastercard·$MA), 스트라이프(Stripe), 삼성전자, 구글(Google) 등 140여개 기업이 참여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이다.

오픈 스탠더드는 기업 간 디지털 자금 결제와 이동에 쓰는 중립적 결제 자산으로 오픈 유에스디를 제시하고 있다. 준비금 수익을 참여사와 나누고, 발행과 상환 비용을 낮추며, 단일 발행사 중심이 아닌 공동 거버넌스 구조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은행과 카드사 등이 오픈 스탠더드 파트너 명단에 포함돼 있다. 다날은 결제대행사 가운데 컨소시엄에 합류한 곳은 자사가 유일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번 합류는 국내 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날은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와 결제 시스템에 오픈 유에스디 기반 결제·정산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날은 앞서 상반기 실적에서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새 사업 축으로 제시했다. 기존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 계좌이체, 상품권 결제 등 전자지급결제 사업 위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을 더하는 구조다.

오픈 유에스디는 솔라나(SOL)와 베이스(Base) 등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결제업계에서는 해외 송금과 가맹점 정산, 디지털 지갑 결제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가맹점 연동, 규제 환경, 이용자 확보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오픈 스탠더드에는 국내 기업과 금융사도 이름을 올렸다. 두나무, 하나카드, 현대카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 농협카드, 삼성카드,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우리카드 등이 파트너 명단에 포함돼 있다.

본지는 앞서 오픈 유에스디에 140곳 넘는 기업이 참여했지만 주요 결제 기업은 유에스디코인(USDC)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교체하기보다 여러 달러 기반 결제망을 함께 연결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 PG사 최초의 오픈 스탠다드 생태계 참여는 전통 금융과 차세대 디지털 금융을 연결해 온 다날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룰 메이커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법제화에 맞춰 OUSD를 다날의 방대한 가맹점과 파트너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날의 결제 사업은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계좌이체, 상품권 결제 등 전자지급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 오픈 유에스디가 국내 가맹점 결제와 정산에 어느 범위까지 적용될지는 향후 법제화와 서비스 도입 일정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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