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동12단지에 신한은행 금융협약 제시

| 서지우 기자

GS건설(006360)이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신한은행과 금융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 조달 협력체계를 제시하며 입찰 마감 전 금융 조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GS건설은 21일 신한은행과 목동12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비와 조합원 이주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목동12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6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다. 사업 계획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22개동, 2810가구 규모로 제시됐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7888억원이다.

시공사 입찰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31일이다. 앞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047040),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4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입찰보증금은 80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400억원은 현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하는 조건이다.

이번 협약은 설계 경쟁에 금융 조건을 더한 수주 전략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앞서 목동12단지 설계 협력사로 겐슬러(Gensler), 이디에스에이(EDSA), 아룹(Arup)을 선정했다.

건축·조경·구조 분야 외부 협력 구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금융 조달 협력까지 제시하면서 제안 범위를 넓힌 셈이다.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공사비와 설계뿐 아니라 이주비 조달, 사업비 금리, 조합원 부담 구조가 주요 비교 항목으로 다뤄진다.

조합 측도 금융 조건을 주요 평가 요소로 언급했다. 윤성호 목동12단지 재건축조합장은 현장설명회 당시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을 진행하겠다”며 “특화설계나 커뮤니티·조경 특화도 중요하지만, 시기적으로 조합원 분담금 완화와 직결되는 금융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업비와 이주비 조달 조건이 단순한 부대 조건을 넘어 시공사 평가의 핵심 항목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실제 경쟁 구도는 입찰 마감 뒤 확정된다. 현장설명회 참석은 관심 표명 단계이며 최종 입찰 참여와 같은 의미는 아니다.

GS건설은 “목동12단지를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12단지의 시공사 입찰 제안서 접수는 31일 마감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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