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에 대응해 국내 국채시장과 외환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1일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경제권의 장기 국채금리가 재정지출 확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에 수십 년 만의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진단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국채시장 발행과 거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정부의 국채 발행 부담뿐 아니라 회사채와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국고채는 정부가 재정 운용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만기별 유통수익률은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국고채는 만기별로 발행되며, 최근 발행된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정부가 국채 발행과 유통 상황을 함께 보겠다고 밝힌 배경이다.
환율도 회의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이 7월 초 1550원 부근까지 오른 뒤 이번 주 1300원대로 내려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흐름의 배경으로 한국의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를 들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국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환율에는 상·하방 위험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메시지는 금리와 환율을 동시에 겨냥했다. 장기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기업과 가계의 차입 여건은 빡빡해질 수 있다. 환율이 흔들리면 수입 물가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크립토 시장에서도 달러 유동성과 원화 환산 가격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을 볼 때 함께 확인되는 변수다. 본지는 앞서 초장기물 중심의 국고채 금리 상승과 정부의 시장 점검 방침을 전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가상자산 가격이나 특정 투자 판단은 거론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시장 변동에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고, 정부는 국채 발행·거래와 외환시장 움직임을 계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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