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이 머크(Merck·MRK), 모더나(Moderna·MRNA), 템퍼스 AI(Tempus AI·TEM)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 무기한계약 3종을 새로 상장했다.
비트겟은 공식 공지에서 MRKUSDT, MRNAUSDT, TEMUSDT 주식 무기한계약을 상장했다고 밝혔다고 테크플로(TechFlow)는 전했다. 세 계약은 모두 테더(USDT)로 결제되며 최대 20배 레버리지와 주 7일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이번 상장으로 비트겟이 지원하는 주식 계약 기초자산은 280개로 늘었다. 주식 무기한계약은 실제 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초 주식 가격을 참고해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투자자는 전통 증권 계좌가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의 USDT 기반 계정에서 해당 상품을 거래한다.
비트겟의 주식 연계 상품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비트겟이 주식 토큰 25개를 추가해 660개로 늘린 흐름을 전했다. 이번 상장 대상은 현물형 주식 토큰이 아니라 USDT 결제 무기한계약이다.
상장 대상 3개사는 모두 미국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이다. 머크와 모더나는 의약품 개발 기업이고, 템퍼스 AI는 정밀의료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헬스케어 기술 기업으로 분류된다. 본지는 앞서 템퍼스 AI가 20일 미국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8.82% 오른 흐름을 보도했다.
다만 이번 상장은 해당 기업 주식의 직접 매매나 소유를 뜻하지 않는다. 비트겟이 공지한 주식 계약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구조에 가깝고, 실제 주주권·배당권·의결권과는 분리된다. 기초 주식 가격을 참고하지만 거래소의 계약 조건과 지수 산정 방식에 따라 거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는 해외 주식과 가상자산 파생상품의 접점이 넓어진 셈이다. 거래 대상은 미국 주식이지만 결제 단위는 USDT이고, 거래 장소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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