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누적 순유입 11억달러대 유지

| 이도현 기자

미국 현물 솔라나(SOL) ETF 누적 순유입이 공개 트래커 기준 11억4000만~11억7000만 달러 구간에 머물렀다. SOL 가격은 21일 오후 한국시간 기준 80달러 후반대에서 움직였지만, ETF 유입이 가격에 곧바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솔라나플로어(SolanaFloor)는 19일 기준 미국 솔라나 ETF 전체 누적 순유입을 11억7000만 달러(약 1조6322억원)로 집계했다. 같은 표에서 전체 운용자산(AUM)은 9억8676만 달러(약 1조3765억원), 일별 순유입은 210만 달러(약 29억원)였다.

원문 제목에 제시된 11억6000만 달러(약 1조6182억원)는 공개 트래커 수치와 큰 틀에서 맞지만,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났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는 솔라나 ETF 합산 표에서 발행사 시드 자금 4억4930만 달러(약 6267억원)와 총 11억4800만 달러(약 1조6015억원)를 함께 제시했다.

시드 자금은 ETF 출시 때 발행사나 관련 기관이 초기 설정을 위해 넣는 자금이다. 시장에서 새로 들어온 투자자 자금과 성격이 달라 누적 순유입, 일별 순유입, 운용자산을 나눠 봐야 한다.

최근 일별 흐름도 상품별로 갈렸다. 솔라나플로어 집계에서 19일 BSOL은 563만 달러(약 79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GSOL은 312만 달러(약 44억원), QSOL은 41만4730달러(약 5억8000만원) 순유출을 보였다. 전체 순유입 210만 달러는 특정 상품 유입이 다른 상품 유출을 상쇄한 결과였다.

주간 단위에서는 8월 중순 흐름이 더 컸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소소밸류(SoSoValue) 자료를 근거로 14일 종료 주간 솔라나 ETF 순유입이 1026만 달러(약 143억원)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5월 22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입이었다. 다만 BSOL이 10일 880만 달러(약 123억원), MSOL이 11일 143만 달러(약 20억원)를 유치해 주간 유입 대부분이 두 상품에 몰렸다.

앞서 본지는 미국 솔라나 현물 ETF에 10일 하루 동안 883만100달러가 순유입됐고 자금이 BSOL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계도 솔라나 ETF 수요가 전체 상품으로 고르게 퍼졌다기보다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SOL 가격은 시점별 차이가 컸다. 스톡트윗(Stocktwits)은 21일 오후 2시24분 한국시간 기준 SOL 가격을 89.72달러로 표시했다.

같은 시각 24시간 범위는 84.68~90.03달러였다. 일부 보도는 17일 기준 SOL이 75.51달러 부근이었다고 전해, 원문 제목의 ‘86달러 부근’은 특정 시점의 가격으로 볼 수 있지만 고정된 가격 수준으로 쓰기에는 변동 폭이 있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스톡트윗의 SOL 페이지는 커뮤니티 심리를 ‘극단적 강세’로 표시했지만, 비인크립토는 주간 유입이 늘어난 기간에도 SOL 가격 반응이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ETF 누적 유입은 제도권 투자 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가격 흐름은 별도 시세, 거래량, 상품별 자금 이동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데이터의 핵심은 ‘누적 유입 11억 달러대’라는 숫자보다 집계 방식이다. 일별 유입, 누적 순유입, 시드 자금, 운용자산을 구분해야 솔라나 ETF 수요를 과대 해석하지 않을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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