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0만달러 BTC 롱, 석 달 보유 끝 평가이익

| 최윤서 기자

가렛 진(Garrett Jin) 연계 지갑의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이 3개월 넘는 보유 끝에 평가이익 구간으로 돌아섰다. 한때 2200만 달러(약 307억원)를 넘던 미실현 손실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의 미실현 이익으로 바뀌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21일 오전 8시37분 한국시간 기준 가렛 진의 주소 0x92e...050e가 보유한 1268 BTC 규모 롱 포지션의 평가액이 9700만 달러(약 135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TC 가격 상승으로 해당 포지션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대형 지갑 추적을 넘어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특성을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일부 대형 지갑의 포지션 규모, 방향, 미실현 손익이 공개 데이터로 추적된다. 특정 지갑의 손익 변화가 시장 참여자들의 관찰 대상이 되는 구조다.

이 지갑은 앞서 BTC 약 1억 달러 규모 롱 포지션에서 큰 폭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정황이 전해졌다. 6월 공개된 추적 자료에서는 가렛 진이 1268.33 BTC 규모의 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보유했고, 평균 진입가는 7만6117달러로 제시됐다. 당시 해당 포지션의 미실현 손실은 1400만 달러대에서 2000만 달러대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환은 BTC 가격이 평균 진입가 부근을 다시 회복하면서 발생했다. 포지션 규모가 9700만 달러에 이르는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 변화도 빠르게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이익은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종료돼 확정된 수익이 아니라 공개 지갑과 파생상품 데이터에 기반한 미실현 손익이다.

가렛 진은 X 계정 @GarrettBullish로 알려진 거래자다. 룩온체인은 이번 자료에서 그를 '10.11 고래'로 지칭했지만, 기사에서는 확인된 공개 지갑과 포지션 수치만 다룬다. 특정 거래자의 의도나 향후 매매 방향은 공개 데이터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대형 지갑의 수익 전환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변동성이 더 직접적인 시사점이다. 2200만 달러 넘는 평가손실이 50만 달러 이상 평가이익으로 바뀐 사례는 같은 포지션이라도 기초자산 가격 변화에 따라 손익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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