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0.000005달러대를 회복하며 8월 초 매도 압력이 확인됐던 가격 구간을 다시 넘어섰다. 단기 저항선 돌파는 확인됐지만, 기술적 분석상 추세 전환보다 안착 여부를 살펴야 하는 구간으로 풀이된다.
유투데이(U.Today)는 21일 시바이누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지목됐던 0.000005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약 0.00000522달러까지 오른 뒤 0.00000517달러 부근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0.00000452~0.00000489달러 구간에 있고,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약 67까지 올라 과열권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1일 기준 시바이누 가격은 0.000005203달러로 표시됐다. 24시간 등락률은 6.61%, 시가총액은 30억6000만 달러(약 4조3400억원), 24시간 거래대금은 1억4862만 달러(약 2100억원)였다.
코인게코(CoinGecko)는 같은 시점 시바이누 가격을 0.000005223달러로 집계했다. 24시간 상승률은 6.90%, 최근 7일 상승률은 16.20%였고 시가총액은 30억7640만7102달러(약 4조2916억원)로 제시됐다.
이번 가격대가 의미를 갖는 것은 앞선 실패 때문이다. 디지털투데이(DigitalToday)는 8월 7일 시바이누가 0.00000500달러 안팎의 저항을 넘지 못한 뒤 되밀렸다고 전했다. 당시 50일 이동평균선이 같은 구간에 겹쳤고, RSI는 약 53까지 내려왔으며 24시간 롱 청산 규모는 17만6000달러(약 2억4552만원)였다.
저항선은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 매도 압력이 커져 상승세가 둔화하기 쉬운 구간을 뜻한다. 같은 가격대가 반복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돌파되면 시장에서는 그 구간이 지지선으로 바뀌는지 살핀다. 다만 장중 돌파와 종가 기준 안착은 다른 문제다.
시바이누는 전형적인 밈코인 성격이 강한 자산이다. 코인게코는 시바이누를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로 설명하면서 커뮤니티 거버넌스, 시바스왑, 시바리움 같은 생태계 요소를 함께 제시한다. 다만 이번 상승에서 확인된 직접 재료는 프로젝트 발표보다 가격 저항선 돌파와 단기 수급에 가깝다.
최근 흐름은 본지가 앞서 다룬 가격대와도 이어진다. [시바이누가 0.0000046~0.000005달러 구간을 넘지 못했던 흐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9350)은 8월 중순까지 반복됐다. 당시에도 단기 가격 범위와 파생시장 지표만으로 돌파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다.
온체인 지표와 가격 흐름이 엇갈린 대목도 있었다. 본지는 앞서 [활성 주소 증가가 곧바로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3469) 전했다. 이번에도 가격 돌파만으로 생태계 활동 전반의 회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국 거래자 수급도 배경으로 남아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7월 26일 시바이누가 약 36% 급등해 0.0000057달러까지 올랐고, 뚜렷한 펀더멘털 촉매 없이 한국 거래자들이 주도한 흐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 업비트의 SHIB/KRW 거래는 글로벌 거래량의 10% 넘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밈코인은 통상 개별 공시나 실적보다 거래소별 수급, 커뮤니티 관심, 파생상품 포지션 정리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가격대가 낮아 소폭의 절대 가격 변화도 등락률로는 크게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단기 상승률만으로 수급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기술적 부담도 남아 있다. 유투데이는 RSI가 70에 가까워지면 되돌림 가능성이 생긴다고 봤고, 0.0000045달러 부근을 잃으면 최근 회복 논리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저항 구간으로는 0.00000570~0.00000575달러를 제시했다.
시바이누 가격은 집계처별로 차이를 보였다.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의 현재가는 각각 0.000005203달러, 0.000005223달러로 표시됐다. 이번 돌파는 단일 시세보다 종가와 거래대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구간이다.
향후 확인 지점은 0.000005달러대 유지 여부와 0.00000570~0.00000575달러 구간 재접근 여부다. 같은 가격대가 지지로 바뀌지 못하면 8월 초에 반복됐던 저항선 확인 흐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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