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지갑 한 곳의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숏 포지션 평가손실이 1008만 달러(약 141억원)로 집계됐다. 두 자산 모두 레버리지가 붙은 숏 포지션이어서 가격 반등 구간에서 손실이 빠르게 불어난 구조다.
아이이(Ai姨) 온체인 분석가는 ‘셴딩 10개 대목표(先定10个大目标)’로 알려진 대형 지갑 @Jason60704294의 숏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들어섰다고 밝혔고, 파뉴스(PANews)는 이를 전했다. 해당 지갑은 BTC 2449.968개 규모의 5배 숏 포지션과 ETH 1만5000개 규모의 7배 숏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제시됐다.
BTC 숏 포지션 규모는 1억8300만 달러(약 2553억원)다. 평균 진입가는 7만4746.1달러이며, 평가손실은 873만 달러(약 122억원)로 산정됐다.
ETH 숏 포지션은 3521만 달러(약 491억원) 규모다. 평균 진입가는 2347.89달러, 평가손실은 135만 달러(약 19억원)로 제시됐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 거래다. 기초자산 가격이 진입가보다 오르면 손실이 발생하고, 레버리지가 붙으면 가격 변동 폭보다 손익 변동이 더 커진다.
이번 사례에서 BTC 포지션에는 5배, ETH 포지션에는 7배 레버리지가 적용된 것으로 제시됐다. 가격이 진입가보다 위로 움직일수록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구조다.
해당 지갑은 앞서 본지 보도에서도 비트코인·이더리움 레버리지 숏 포지션 보유 계정으로 언급됐다. 당시 전체 포지션 총액은 1억4300만 달러(약 1995억원), 평가손실은 30만9000달러(약 4억3100만원)로 제시됐다.
앞선 관측 당시 전체 포지션은 30만9000달러(약 4억3100만원)의 평가손실 상태였다. 이번에 제시된 1008만 달러 손실은 포지션 규모와 시장 가격 변화에 따라 평가손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 지갑의 파생 포지션은 시장 전체 방향을 곧바로 설명하지는 못한다. 다만 특정 계정의 레버리지 숏 포지션 손실은 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수치는 공개 모니터링 기준 평가손익이다. 실제 청산 여부와 최종 손익은 포지션 종료 시점의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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