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기국채 비중이 유통 가능 채무의 23%로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을 달러 약세의 헤지 수단으로 보는 해석이 다시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차입 구조가 짧은 만기에 더 노출되면서 금리와 달러 흐름이 BTC 가격 해석에 함께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매슈 시겔(Matthew Sigel)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가 미국 재무부의 단기국채 의존 확대를 지적했다고 비트코인 뉴스는 X에서 전했다. 시겔 책임자는 단기국채 비중이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제시한 15~20% 범위를 웃돈다고 봤다.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가 제시한 단기국채 비중 권고 범위는 15~20%로 전해졌다. 현재 23%라는 비중은 이 권고 범위의 상단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단기국채 비중이 21%로 높아졌다는 앞선 보도 이후 단기 조달 확대 논의가 다시 이어진 셈이다.
시겔 책임자는 단기 조달 비중이 커질수록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비용이 빠르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재정 적자 비용이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해지고, 이 부담이 달러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이 흐름을 정부 부채와 이자 비용이 통화정책의 운신 폭을 좁히는 ‘재정 우위’ 우려와 연결했다.
반에크는 이번 발언에서 단기 조달 확대가 높은 금리 유지 비용과 달러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을 제시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내부 이슈보다 미국 재정과 국채 발행 구조가 BTC 해석에 들어왔다는 점에 무게가 있다.
반에크는 지난 15년간 BTC와 달러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된 관계가 음의 상관관계였다고 설명했다. 달러가 약해질 때 BTC가 헤지 자산으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이는 반에크의 시장 해석이며,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단기국채 비중 23%는 미국 정부의 조달 구조가 짧은 만기에 더 기대고 있다는 뜻이다.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이 구조가 이어지면 재정 부담 논쟁은 국채시장에 머물지 않고 달러와 BTC 논의로 확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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