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줘얼(Jiang Zhuoer) 라이비트 마이닝풀(B.TOP) 창업자가 고배율 알트코인 거래에서 공동 증거금 계정의 연쇄 청산 위험을 경고했다. 한 계정에 여러 고배율 포지션을 함께 두면 특정 자산의 급변동이 계정 전체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장줘얼이 22일 공개 글에서 한국시간 오후 2시 10분쯤 시장 전반에 소형 플래시 크래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줘얼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여러 알트코인에서 긴 꼬리 형태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타났고 원유 등 비가상자산에서도 단기 변동이 함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장줘얼은 문제의 핵심으로 통합 계정과 공동 증거금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한 계정에서 여러 고배율 알트코인 롱 포지션을 보유하면 특정 코인이 순간적으로 50% 급락할 때 계정 증거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손실이 난 해당 포지션만 정리되는 데 그치지 않을 수 있다. 계정 안의 다른 자산까지 함께 강제 청산되면서 손실 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줘얼은 "고배율 알트코인 거래를 해야 한다면 격리 모드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격리 모드는 포지션별로 증거금을 나눠 두는 방식으로, 한 종목의 급변동이 다른 포지션으로 번지는 범위를 줄이는 데 초점이 있다.
공동 증거금은 여러 포지션이 같은 계정 증거금을 공유하는 구조다. 시장이 완만하게 움직일 때는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극단적 변동장에서는 한 포지션의 손실이 계정 전체의 담보 여력을 갉아먹는 통로가 될 수 있다.
격리 증거금은 특정 포지션에 배정한 증거금만 청산 위험에 노출하는 방식이다. 격리 마진은 특정 포지션에 배정한 증거금만 청산 위험에 노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운용 편의성보다 손실 범위 제한을 중시하는 거래자에게 쓰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강제 청산은 단순한 포지션 종료에 그치지 않는다. 강제 청산은 반대 주문을 시장에 내보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움직임과 연쇄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발언은 특정 코인의 가격 방향보다 거래소 계정 설계와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장줘얼은 고배율 포지션을 여러 자산에 걸쳐 동시에 보유할 때 공동 증거금 구조가 손실 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같은 구조적 위험은 남아 있다. 해외 거래소의 선물·무기한 계약을 이용할 때 교차 증거금과 격리 증거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한 포지션의 손실이 다른 포지션의 청산으로 번질 수 있다.
장줘얼의 발언은 개인의 위험 관리 의견으로,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 판단, 가격 전망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이번 변동이 국내 시장이나 개별 거래소 계정에 미친 구체적 영향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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