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의 한 시간 거래대금이 22일 오후 2시 한국시간 전후 약 1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가상자산이 짧은 시간 급락한 뒤 흔들리면서 국내 원화 거래소 주문이 몰린 흐름이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를 토대로 업비트의 해당 시간 거래대금이 약 1조1500억원, 달러 기준 약 8억3000만 달러였다고 전했다. 이날 제시된 환율 1달러당 1386원을 적용하면 약 1조1500억원이다.
같은 자료에서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38억1800만 달러(약 5조2917억원)로 나타났다. 빗썸은 19억5400만 달러(약 2조7082억원), 코인원은 1억7200만 달러(약 2384억원)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증가는 업비트에만 그치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의 거래소 화면에서도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의 24시간 거래대금은 각각 38억 달러대, 19억 달러대, 1억7000만 달러대로 표시됐다.
이번 거래 증가는 가격 상승기 유입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우블록체인은 한국시간 오후 2시 전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빠른 꼬리형 변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꼬리형 변동은 가격이 짧은 시간 급하게 움직인 뒤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뜻한다. 급락과 반등이 같은 구간에 겹치면 신규 진입뿐 아니라 차익 실현, 손절, 단기 대응 주문이 함께 늘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 거래대금은 개인투자자 심리를 읽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업비트와 빗썸은 원화 마켓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거래소다.
다만 거래대금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같은 시간대 매수와 매도 주문이 동시에 늘어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거래대금 수치와 이날 38억 달러대 수치는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시간 단위 거래대금과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비교 기준도 다르다.
국내 거래소의 수익성은 통상 거래대금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본지도 앞서 국내 주요 거래소의 수익성이 거래량 회복 여부에 크게 묶여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단기 거래대금은 시장 심리 변화를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한 시간 단위 수치는 변동성 확대에 민감해 추세 판단에는 24시간 거래대금과 자산별 거래 비중을 함께 봐야 한다.
우블록체인은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토대로 업비트의 한 시간 거래대금과 국내 주요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을 전했다. 집계 시점과 기준에 따라 거래소별 거래대금은 달라질 수 있다.
국내 거래대금 확대는 해외 시장의 가격 변동과 같은 시간대에 나타났다. 확인된 수치만 놓고 보면 국내 원화 거래소의 단기 거래 활동이 같은 시간대에 늘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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