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대형 롱 포지션을 운용해 온 온체인 주소군이 4만 ETH를 정리해 이익을 확정한 뒤 하락 구간에서 다시 포지션을 늘린 것으로 관측됐다.
파뉴스(PANews)는 온체인 애널리스트 아이이(Ai姨)의 모니터링을 토대로 이른바 ‘12만 ETH 롱’ 주소군이 이날 오전 2513달러에 4만 ETH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거래로 확정한 이익은 989만7000달러(약 137억원)로 제시됐다.
이후 해당 주소군은 다른 주소를 통해 다시 매수에 나섰다. 체결 규모는 9021 ETH였고, 주문 내역상 추가 매수 목표는 1만 ETH로 나타났다.
관련 3개 주소의 합산 롱 포지션은 현재 5만9000 ETH로 집계됐다. 미실현 이익은 873만달러(약 121억원)로 관측됐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포지션 축소라기보다 일부 이익 실현 뒤 같은 방향의 포지션을 다시 구축한 사례에 가깝다. 한 주소의 거래만 보면 롱 포지션이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관련 주소를 합산하면 여전히 대형 롱 포지션이 남아 있다.
이 주소군은 앞서 12만 ETH 규모 롱 포지션으로 중국권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았다. 본지도 앞서 4만 ETH 롱 포지션을 정리한 움직임을 보도한 바 있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수익이 나는 거래 구조다. 미실현 이익은 포지션을 아직 정리하지 않아 장부상으로만 표시되는 평가 이익을 뜻한다.
대형 레버리지 포지션은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과 청산 위험이 빠르게 바뀐다. 특히 여러 주소를 나눠 쓰는 경우 개별 주소의 손익만으로 전체 포지션 규모나 운용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주문 내역상 추가 매수 목표가 1만 ETH로 제시된 만큼, 관측 시점의 체결 규모 9021 ETH는 목표치에 아직 못 미친다. 다만 관련 3개 주소의 합산 기준으로는 5만9000 ETH 규모의 롱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는 주소 단위의 거래와 포지션 변화를 보여줄 뿐, 최종 보유 주체의 투자 목적이나 전체 헤지 구조를 확정하지는 않는다. 이번 관측치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4만 ETH 정리, 9021 ETH 재매수, 3개 주소 합산 5만9000 ETH 롱 포지션 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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