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ETH 3000달러 돌파 때 5000달러 전망

| 서도윤 기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가 이더리움(ETH)을 비트코인(BTC) 다음으로 큰 보유 자산으로 꼽고, 3000달러 돌파 여부를 추가 상승의 주요 조건으로 제시했다.

오데일리(Odaily)는 헤이즈가 이더리움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최대 포지션이라고 밝혔다고 21일 오전 8시51분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했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고 2021년 사상 최고가를 아직 넘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다른 암호화폐보다 가치가 사실상 사라질 위험이 낮다고 봤다. 그는 이더리움의 위험 대비 보상 구조가 유리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형 암호화폐로서의 유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함께 본 판단으로 풀이된다.

가격 전망은 조건부로 제시됐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이 이번 사이클에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됐고, 3000달러를 넘어 반사적 상승 흐름을 만들 경우 5000달러 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사적 상승은 가격 상승 기대가 매수세를 부르고, 그 매수세가 다시 가격을 밀어 올리는 흐름을 뜻한다. 다만 이런 흐름은 실제 거래량과 유동성, 위험자산 선호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헤이즈의 발언 자체보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다음 대형 자산으로 다시 거론됐다는 점이 더 직접적이다. 비트코인 중심 흐름이 강한 장세에서도 이더리움은 알트코인 전반과 별도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헤이즈가 제시한 근거도 새 프로젝트의 성장성보다 시가총액, 과거 고점, 생존 가능성 같은 대형 자산의 조건에 놓여 있다. 이는 단기 테마보다 시장 구조상 이더리움의 위치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헤이즈의 포지션 발언은 그의 실제 거래와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본지는 앞서 [헤이즈 관련 지갑의 이더리움 매수·매도 정황](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486)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온체인 자료는 특정 주소의 거래 흐름을 보여줬지만, 지갑 소유와 거래 목적은 별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었다.

또 본지는 [헤이즈가 이더리움 2364개를 매도해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616). 이후 해외 온체인 보도에서는 헤이즈가 이더리움을 다시 사들였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발언도 투자 판단의 근거로 단독 해석하기는 어렵다. 헤이즈는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히지만, 개인 포지션과 공개 발언은 가격 방향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는지, 그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는지는 실제 시장 거래와 유동성 흐름으로 확인될 사안이다. 헤이즈의 5000달러 언급은 3000달러 돌파와 반사적 상승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한 개인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게임하고 주식토큰 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