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이 뉴욕 역외시장에서 1,385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0.55원 낮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는 해외 브로커들이 21일(현지시간)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을 1,385.80원(MID)에 최종 호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15원을 반영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386.50원보다 0.55원 낮다.
매수 호가(BID)는 1,385.60원, 매도 호가(ASK)는 1,386.00원이었다. 역외 시장 호가가 서울 현물환 종가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다음 거래일 개장 전 환율 흐름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제시됐다.
NDF는 만기에 실제 통화를 주고받지 않고 약정 환율과 만기 환율의 차액만 정산하는 선물환 거래다. 서울 외환시장이 닫힌 뒤에도 역외에서 거래돼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 방향을 살피는 데 활용된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에게도 달러-원 환율은 원화 표시 가격을 해석할 때 함께 보는 변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달러 가격이 같더라도 환율이 움직이면 국내 원화 기준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본지는 앞서 달러-원 NDF가 1,388.40원으로 내려왔던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외환시장 주변 변수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와 국제유가 흐름이 제시됐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졌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우리의 승리를 인정한다”며 “지금 전쟁을 끝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협상 국면을 둘러싼 이란 측 발언이 이어졌지만, 미국 측 평가는 달랐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지만, 내 생각에는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고, 24일 구체적인 제재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 대비 0.61달러, 0.65% 오른 배럴당 94.39달러까지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수입 물가와 달러 수요를 통해 원화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수치는 달러-원 1개월물 NDF 호가에 한정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Global)은 미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8로 시장 전망치 54.0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제조업 PMI는 53.2로 시장 전망치 53.9를 밑돌았다.
달러인덱스 종가는 98.835였다. 달러-엔 환율은 158.93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6달러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98위안으로 집계됐다.
NDF 호가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이후 실제 달러-원 환율은 역내 수급과 장중 체결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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