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솔루션, 대전 방산·우주 적층제조센터 가동

| 정민석 기자

링크솔루션이 대전 대화동에 방산·우주항공 부품용 적층제조 거점을 마련했다. 설계·제조 데이터를 외부망과 분리해 관리하는 생산 체계를 앞세워 방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링크솔루션은 24일 대전방산·우주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12월 대전 대형 적층제조 파운드리와 연계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층제조는 재료를 층층이 쌓아 부품을 만드는 3D프린팅 방식이다.

대전방산·우주센터에는 방산·우주항공 프로젝트 전용 서버, 적층제조특화설계(DfAM) 단말기, 지정 3D프린터 제어 PC가 별도로 운영된다. 설계·제조 데이터는 외부망과 분리된 환경에서 관리되도록 구성됐다.

회사는 이 센터를 통해 항공기, 위성, 발사체, 유도무기 등에 쓰이는 고신뢰 부품의 시제품 제작과 양산 지원, 단종 부품 국산화, 긴급 제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방산 부품은 설계 데이터와 공정 기록의 보안성이 중요해 독립형 인프라 구축 여부가 공급망 진입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DfAM은 적층제조에 맞춰 부품 구조와 제조 공정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절삭·주조 등 기존 제조 방식으로 만들기 어려운 형상이나 경량 구조를 구현하는 데 활용되지만,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설계 변경 이력과 제조 조건 관리가 함께 요구된다.

링크솔루션은 CMMC 등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보안 요구 조건에 맞춰 관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CMMC 인증 취득 여부나 해외 수주 계약 체결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 국내 우주항공 기업과 차세대 우주비행체 핵심 부품 제조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단순한 장비 증설보다 방산·우주항공용 제조 데이터를 분리 관리하는 운영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방산 시장은 부품 성능과 제조 품질을 넘어 설계 데이터 보호와 공정 신뢰성까지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대전방산·우주센터를 발판 삼아 글로벌 수준의 제조·보안 역량을 고도화하고, 대전 AM Foundry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 방산 프로젝트와 대규모 양산에 대응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방산 공급망에서는 부품 성능뿐 아니라 생산 이력, 데이터 보안, 납기 대응 능력이 함께 평가된다. 특히 단종 부품이나 긴급 제조 수요가 발생하면 기존 금형·대량생산 체계만으로는 대응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적층제조의 활용 여지가 생긴다.

국내 제조업계에서도 우주항공·방산 부품을 겨냥한 고신뢰 제조 인프라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링크솔루션이 제시한 다음 일정은 오는 12월 대전 대형 적층제조 파운드리와의 연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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