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Pump.fun)의 주간 프로토콜 수익이 1368만 달러(약 189억원)로 올라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거래가 다시 플랫폼 수수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펌프펀의 주간 수익 1368만 달러 가운데 1367만 달러(약 189억원)가 솔라나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24시간 수익은 177만 달러(약 25억원), 30일 수익은 4775만 달러(약 661억원), 연환산 수익은 약 4억6100만 달러(약 6385억원)로 제시됐다.
펌프펀은 누구나 코인을 만들고 초기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한 솔라나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다. 이용자가 만든 토큰의 거래가 플랫폼 안에서 이어지면 거래 수수료와 관련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펌프펀을 런치패드로 분류한다. 수익 산식에는 본딩커브 거래 수수료, 졸업 수수료, 메이헴 모드 수수료가 반영된다.
이번 수익 수치는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라 차이가 컸다. 게이트US(Gate US)는 8월 16일 종료 주간 수익을 1074만 달러(약 149억원)로 집계했다.
디파이라마 화면은 24일 확인 시점 기준 7일 수익을 849만 달러(약 118억원), 30일 수익을 3021만 달러(약 418억원), 누적 수익을 10억9600만 달러(약 1조5180억원)로 표시했다. 같은 사안이라도 7일 이동 집계인지, 특정 주간 마감 기준인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펌프펀 수익 반등은 8월 초 주간 프로토콜 수수료가 1000만 달러를 넘어선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8월 3일부터 9일까지 프로토콜 수수료는 1003만 달러(약 141억원)였다. 이번 1368만 달러 집계는 플랫폼 수익이 1000만 달러 선을 넘어선 뒤 추가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시장 해석은 펌프펀의 매입·소각 구조와 맞물린다. 펌프펀 공식 토큰 페이지는 펌프펀이 벌어들이는 달러의 절반을 공개 시장에서 PUMP를 매입한 뒤 영구 소각하는 데 쓴다고 밝혔다.
같은 페이지는 8월 22일 기준 연환산 수익 3억9170만 달러(약 5425억원), 일일 매입·소각 88만9900달러(약 12억원), 누적 매입·소각 4억3532만 달러(약 6029억원)를 제시했다. 소각 물량은 1614억9000만 PUMP, 공급 상쇄 비율은 16.149%로 표시됐다.
다만 이 구조를 토큰 보유자의 수익 배분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펌프펀은 4월 28일 공지와 현재 토큰 페이지에서 PUMP가 수익, 이익, 배당, 분배, 현금흐름에 대한 권리를 뜻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입·소각 정책도 고정된 권리로 보기는 어렵다. 공식 문서는 해당 구조가 수정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적고 있어, 플랫폼 수익 증가가 곧바로 보유자에게 법적 청구권을 만든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강세 해석과 경계론은 같은 지점에서 갈린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AI는 8월 23일 PUMP 상승을 기존 매입·소각 구조와 밈코인 위험 선호 환경으로 설명했다.
반면 AInvest는 수익성 개선을 가격 상승보다 낮아진 원가 기준의 결과로 봤다. 경쟁 런치패드와 법적 리스크가 펌프펀의 수익원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내놨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핵심은 수익 숫자 자체보다 기준 확인이다. 주간 수익 1368만 달러, 1074만 달러, 7일 수익 849만 달러는 같은 이름의 지표처럼 보이지만 기준일과 집계 방식이 다르다.
펌프펀의 수익 반등은 솔라나 활동과 밈코인 거래가 플랫폼 수수료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공식 문서가 토큰 권리를 제한하고 트래커별 수익 수치도 엇갈리는 만큼, PUMP 가격이나 보유자 수익으로 곧장 연결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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