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X 일일 거래량 129억달러까지 늘었다

| 이도현 기자

탈중앙화거래소(DEX) 일일 거래량이 지난주 약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서 최고 129억 달러(약 17조9000억원)로 늘었다. 증가 폭은 4배에 가까웠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크립토랭크(CryptoRank) 데이터를 토대로 24일 오후 11시41분 한국시간 공개한 자료에서 이같이 전했다. 같은 기간 밈코인 거래 열기도 뚜렷하게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흐름은 특정 네트워크 하나로 몰린 장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거래는 베이스(Base),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로빈후드($HOOD) 관련 생태계에서 각각 나타났다.

솔라나와 하이퍼리퀴드 일부 토큰은 주간 상승률이 10배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수치는 해당 생태계 일부 토큰의 움직임으로, 밈코인 시장 전체의 상승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핵심은 분산된 투기 자금의 회전이다. 밈코인 거래가 회복됐지만 단일 밈코인 장세라기보다 체인과 생태계를 옮겨 다니는 국지적 흐름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DEX는 중앙화거래소(CEX)와 달리 이용자가 지갑을 연결해 온체인에서 토큰을 교환하는 구조다. 거래가 빠르게 늘면 특정 체인의 유동성, 수수료, 신규 토큰 발행 흐름이 함께 움직인다.

다만 밈코인 중심 거래는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 편차가 크다. 같은 거래량 증가라도 장기 이용 수요와 단기 투기 수요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질적 구성을 나눠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DEX 거래량을 해석할 때 현물 거래 범위와 집계 기준을 나눠 봐야 한다고 전했다. DEX 거래가 늘어도 CEX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는 뜻은 아니며, 집계 대상과 기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로빈후드 생태계에서도 밈코인 거래 비중이 커진 적이 있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체인 DEX 거래량에서 밈코인이 79.2%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크립토랭크 수치는 현물 DEX 거래 확대와 밈코인 거래 회복을 함께 보여준다. 동시에 거래가 여러 생태계에 나뉘었다는 점도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주간 데이터는 DEX 시장 활동성이 되살아난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거래량 증가가 특정 체인의 구조적 우위나 밈코인 시장 전체의 지속적 회복을 뜻하는지는 후속 거래량과 체인별 유동성 흐름으로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게임하고 주식토큰 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