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트론 인크(Tron Inc., $TRON)가 트론(TRX) 보유량을 7억1120만개 이상으로 늘렸다. 보유 자산 가치는 2억4500만 달러(약 3386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트론 인크가 24일 14만5002 TRX를 추가 매입해 재무 보유량을 7억1120만개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 트론 인크 주가는 7.49% 오른 2.01달러(약 2778원)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상승률은 26.42%로 집계됐다. 주가 흐름은 회사의 TRX 추가 매입과 함께 보도됐지만, 보유 확대와 주가 상승을 곧바로 인과관계로 묶기는 어렵다.
이번 매입은 단순한 토큰 거래보다 상장사 재무전략의 성격이 강하다. 트론 인크는 8월 13일 발표문에서 트론 생태계와의 통합을 확대하고 슈퍼 대표(Super Representative)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자산 재무전략 도입 이후 7억900만 TRX 이상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6월 30일 기준 디지털자산 보유의 누적 평가이익은 약 1580만 달러(약 218억원)라고 밝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0-Q 공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트론 인크는 공시에서 TRX를 지속적인 핵심 재무 보유 자산으로 둔다고 밝혔다.
회사는 시장 상황과 운전자금 필요에 따라 TRX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적었다. 보유 TRX 대부분은 저스트렌드(JustLend)를 통해 스테이킹하고, 표준 스테이킹 보상과 에너지 임대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슈퍼 대표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블록 생성과 검증,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노드다. 기업이 슈퍼 대표 진입을 추진한다는 것은 단순 보유를 넘어 네트워크 운영 참여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유 확대가 곧바로 트론 네트워크 이용 확대를 뜻하지는 않는다. 기업의 재무 보유량과 블록체인 사용량은 다른 지표다.
본지도 앞서 트론 인크의 재무 축적 수치와 공개 원출처 숫자는 구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TRX 매입 수량과 보유량을 둘러싼 외부 보도 수치가 공개 원출처 숫자와 엇갈린 사례가 있었다.
온체인 지표도 함께 제시됐다. TRONSCAN은 트론 네트워크의 총 계정 수를 4억개 이상으로 집계했다.
화면상 총 계정 수는 4억32만1405개, 24시간 증가분은 14만9815개였다. 저스틴 선(Justin Sun)은 X에 “Keep going”이라고 적었고, 이 메시지는 추가 매입과 계정 4억개 돌파 소식과 함께 확산됐다.
트론 인크 사례는 특정 암호화폐를 상장사 재무전략의 중심에 놓는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상장사 재무전략, 토큰 가격, 네트워크 이용량은 각각 다른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은 추가 매입 속도, 자금조달 방식, 슈퍼 대표 진입 여부다. TRX 집중도가 주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회사 공시와 시장 거래를 통해 이어서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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