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아이오(EntropyIO)가 1400만 달러(약 194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마치고 4000만 달러(약 553억원) 상당의 하이퍼리퀴드(HYPE) 스테이킹 지원을 확보했다. 하이퍼리퀴드 기반 시장이 비상장 기업과 컴퓨팅 자원 등 새 자산군으로 거래 범위를 넓히려는 흐름이다.
엔트로피아이오는 리빗캐피털(Ribbit Capital)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첫 시장이 하이퍼리퀴드에서 가동됐다고 밝혔다고 오데일리(Odaily)는 25일 오전 1시54분 한국시간 전했다. 회사가 내세운 첫 거래 대상은 앤트로픽(Anthropic) 관련 시장이다. 엔트로피아이오는 이를 유동성을 갖춘 앤트로픽 거래 시장으로 설명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 투자 유치보다 하이퍼리퀴드 인프라 위에서 새 자산군을 거래 대상으로 올리려는 시도에 있다. 엔트로피아이오는 비상장 스타트업, 컴퓨팅 자원, 상장사, 글로벌 지수 등으로 거래 대상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다만 개별 자산별 상장 일정이나 구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리퀴드의 HIP-3는 외부 빌더가 무기한선물 시장을 직접 배포할 수 있게 한 구조다. 배포자는 시장 정의, 오라클 설정, 레버리지 한도와 시장 운영을 맡는다. 메인넷 배포에는 50만 HYPE 스테이킹 요건이 붙는다.
엔트로피아이오는 유동성 가중 오라클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시장에서 실제 체결 가능한 깊이에 따라 외부 오라클 가격 가중치를 조정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새 자산의 가격 발견과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팀 구성도 시장 구조와 맞닿아 있다. 엔트로피아이오는 구성원이 시타델증권(Citadel Securities), 옵티버(Optiver), 폴리마켓(Polymarket), 밀레니엄(Millennium) 출신이라고 밝혔다. 고빈도 거래, 옵션 시장, 예측시장 경험을 가진 인력이 하이퍼리퀴드 기반 무기한선물 시장에 붙은 셈이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하이퍼리퀴드 생태계가 암호화폐 중심 파생상품을 넘어 비상장 기업과 실물·지수형 자산까지 거래 대상으로 넓히는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앤트로픽 관련 상품은 실제 지분이 아니라 기업가치에 가격 노출을 제공하는 파생 구조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해당 시장의 유동성, 오라클 안정성, 거래 한도는 실제 거래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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