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은 해외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기관 전용 창구에서는 거래가 크게 늘어 신호가 한쪽으로만 기울지는 않았다.
25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8월 25일 -0.009%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은 8월 21일 -0.0159%에서 8월 22일 -0.0266%와 8월 23일 -0.006%와 8월 24일 -0.0141%를 거쳐 8월 25일 -0.009%다.
이 값이 양수면 미국 투자자가 해외보다 비싸게 사고 있다는 뜻이고 음수면 미국 현물이 해외보다 싸다는 뜻이다. 5일 연속 음수라는 점은 미국 쪽 현물 매수세가 아직 강하게 붙지 않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당일 거래량은 8월 24일 1만1244.21 BTC였다. 전일인 8월 23일 4607.54 BTC보다 +144.0% 급증했고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7960만 달러였다.
프라임은 기관 전용 창구라 이 거래량은 기관의 실제 체결 움직임을 보는 데 쓰인다. 현물 가격은 할인 상태지만 기관 창구 거래가 급증했다는 점은 일부 큰손 자금이 다시 움직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8월 18일 기준 롱 4488건, 숏 1만1927건이다. 숏이 롱의 2.7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8월 24일 기준 15.85였다. 전일인 8월 21일 15.13보다 +0.72 상승했다.
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 아래는 대체로 평온한 구간으로 보지만 전일 대비 상승했다는 점은 위험자산 전반에 약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8월 25일 기준 99.07로 전일 99.00보다 +0.07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8월 21일 기준 4.74%였다. 달러가 강해지거나 금리가 높으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크립토 현물 매수심리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지만 기관 창구의 거래 증가는 반대 신호를 낸다. 앞으로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0 위로 올라서는지와 프라임 거래 증가가 하루짜리 움직임에 그치지 않는지가 핵심이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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