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트럼프 74.8% 상승, 팀 지갑 OKX 이동도 겹쳤다

| 이도현 기자

오피셜트럼프(TRUMP)가 최근 7일간 74.8% 올랐다. 같은 기간 팀 연계 지갑의 유동성 회수와 거래소 입금 정황이 알려지며 상승세의 성격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렸다.

25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2.45달러에 거래됐고 최근 7일 수익률은 74.8%로 집계됐다. 7일 가격 범위는 1.39달러에서 3.60달러였고, 유통 시가총액은 6억1294만 달러(약 8477억원), 24시간 거래대금은 4억8288만 달러(약 6678억원)였다.

완전희석가치(FDV)는 24억4300만 달러(약 3조3787억원)로 제시됐다. 가격은 2025년 1월 19일 기록한 73.43달러 고점보다 96.7% 낮은 수준이다.

오피셜트럼프는 솔라나(SOL) 기반 정치 밈코인이다. 코인게코는 이 자산을 트럼프 연계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출시일은 2025년 1월 17일로 적시했다.

정치 밈코인은 통상 프로젝트의 실사용 지표보다 정치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 단기 수급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이번 상승도 단일 프로토콜 업데이트보다 트럼프 관련 뉴스와 온체인 지갑 이동이 겹친 흐름으로 해석된다.

공급 측 변수도 같은 기간 부각됐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룩온체인 자료를 토대로 트럼프 팀이 솔라나 유동성 풀에 오피셜트럼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10시간 동안 339만 유에스디코인(USDC)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유동성 풀은 탈중앙화 거래에서 매수와 매도를 가능하게 하는 토큰 예치 공간이다. 풀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는 행위는 거래소 호가창에 직접 물량을 던지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시장에서는 공급 확대 또는 매도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같은 채널에는 팀 지갑이 64만6000TRUMP를 OKX(OKX)로 보냈고, 이어 262만TRUMP를 추가 입금했다는 내용도 올라왔다. 각각 약 1550만 달러(약 214억원), 621만 달러(약 86억원) 규모로 묘사됐다.

다만 거래소 입금이 곧바로 매도 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갑 이동은 보관, 유동성 운용, 장외 거래 준비 등 여러 목적일 수 있어 후속 체결 기록과 잔고 변화를 함께 봐야 한다.

본지도 앞서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지갑 이동을 다루며 거래소 입금 주소 이동만으로 유통량 변화나 가격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오피셜트럼프 사례 역시 이동 사실과 가격 영향 해석을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정책 뉴스는 가격 변동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코인데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크립토 행사에서 의회에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감독 권한과 시장 구조를 정리하려는 입법 논의다. 정치인 발언이 직접 가격 상승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연계 자산에는 정책 서사가 매매 재료로 작동하기 쉽다.

트럼프미디어(Trump Media) 관련 소식도 시장 민감도를 높인 요인으로 거론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미디어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대한 저지연 접근 API를 기관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AI는 최근 오피셜트럼프 움직임을 별도 프로토콜 사건보다 X 활동, 단기 추세 추종 매수, 팀 지갑 관련 뉴스가 겹친 결과로 해석했다. 이는 가격 상승의 직접 원인을 하나로 특정하기보다 정치 뉴스와 밈코인 수급이 함께 작동했다는 쪽에 가깝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코인게코의 커뮤니티 감정 지표는 53% 대 47%로 소폭 강세였지만, 레딧 커뮤니티 스냅샷에서는 질문성 반응과 신중론도 함께 나타났다.

오피셜트럼프는 주간 수익률만 보면 강한 반등을 보였지만, 고점 대비 낙폭과 팀 연계 지갑 이동이 동시에 남아 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7일 74.8% 상승, 339만 유에스디코인 회수, OKX 입금 정황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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