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달러 한도, 갤럭시원 암호화폐 담보대출 출시

| 김민준 기자

갤럭시디지털($GLXY)의 금융 앱 갤럭시원(GalaxyOne)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신용한도 상품을 출시했다. 연이율은 8.99%, 최대 신용한도는 200만 달러(약 27억6600만원)다.

갤럭시원은 상품 페이지에서 고객이 보유한 BTC, ETH, SOL과 스테이킹된 SOL을 하나의 담보 묶음으로 설정해 회전식 신용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설 수수료는 없으며, 금리는 변동될 수 있다. 갤럭시원은 금리 변경 시 30일 전 통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개별 코인마다 별도 대출을 여는 방식이 아니라 담보 포트폴리오 전체를 기준으로 한도를 산정한다. 신청 시점 적격 담보자산의 미국 달러 가치 50%가 신용한도 기준이며, 한도는 실시간 자산 가격을 반영해 60초마다 갱신된다. 최대 신용한도는 담보 가치와 관계없이 200만 달러다.

대출금은 갤럭시원 캐시 계좌로 입금된다. 고객은 플랫폼 안에서 자금을 쓰거나 미국 달러 또는 유에스디코인(USDC) 형태로 인출할 수 있다. 갤럭시원은 신용한도 개설 뒤 대부분의 경우 수분 안에 자금이 집행되며, 즉시 집행이 어려운 경우 1~2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내 일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갤럭시원은 현재 미국 41개 주와 지역에서 암호화폐 신용한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적격 고객은 갤럭시원 지갑이나 스테이킹 계정에 BTC, ETH, SOL, 스테이킹된 SOL을 보유해야 한다. 대부분 주의 최소 대출 규모는 1만 달러(약 1383만원)이지만 일부 주는 기준이 더 높다.

담보 관리 방식도 공개됐다. 갤럭시원은 담보 암호화폐를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에 다시 빌려주거나 재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출 잔액의 2배에 해당하는 적격 자산에는 거래·출금 제한이 걸린다. LTV가 60%, 65%, 70%, 75%에 도달하면 앱과 이메일 알림을 보내고, 75% 이상이면 담보 일부를 자동 매도해 LTV를 65%로 낮춘다.

한국 독자에게는 미국 가상자산 금융서비스가 단순 매매 앱에서 담보대출, 스테이킹, 현금 계좌를 묶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본지는 앞서 암호담보 대출 시장이 2분기 단계적으로 축소됐다는 평가를 전했다. 갤럭시원의 이번 출시는 같은 시장 안에서 개인 고객 대상 상품 구성을 넓히는 사례다.

다만 이 상품은 예금성 상품이 아니다. 갤럭시원은 암호화폐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나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 보호 대상이 아니며, 담보 자산은 시장 가격 변동과 청산 위험에 노출된다고 고지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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