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약 4억 달러(약 553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전체 시가총액이 4억 달러를 넘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 증가분이 그 수준이었다는 의미다.
U.Today는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 데이터를 토대로 25일 기준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1623억 달러(약 224조4609억원)라고 전했다. 같은 데이터에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978억 달러(약 411조8574억원), 이더리움 비중은 54.5%로 제시됐다.
체인별 집계에서는 트론이 932억 달러(약 128조8956억원), 솔라나(SOL)가 146억 달러(약 20조1918억원)였다. 이더리움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 이번 집계의 핵심이다.
다만 같은 주제라도 데이터셋에 따라 숫자는 달라진다. 알리움(Allium)은 7월 19일 기준 달러 연동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3016억 달러(약 417조1128억원)로 집계했다.
알리움의 체인별 수치는 이더리움 1684억 달러(약 232조8972억원), 트론 913억 달러(약 126조2679억원), 솔라나 143억 달러(약 19조7769억원)였다. 알리움은 이더리움과 트론이 추적 대상 달러 연동 네이티브 공급량의 86%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와 토큰터미널은 4월 23일 공개한 하이브리드 파이낸스 1분기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온체인 금융의 기초층으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1분기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시가총액을 2976억 달러(약 411조5808억원)로 제시했다.
같은 보고서는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약 60%가 이더리움에서 발행된다고 밝혔다. 또 이더리움이 약 1800억 달러(약 248조9400억원)의 스테이블코인 공급을 뒷받침한다고 적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4월 8일 토큰터미널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800억 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페이지는 최근 크롤 기준 1470억5400만 달러를 보여줘, 같은 자산군이라도 집계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
차이는 집계 범위에서 나온다. 일부 데이터는 이더리움 메인넷만 보고, 일부는 레이어2까지 포함한다.
스테이블코인 수치도 네이티브 발행량, 체인상 발행량, 전체 유통량을 구분해야 한다. 서로 다른 기준의 숫자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시장 규모나 점유율을 과대·과소 해석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거래소 간 자금 이동, 탈중앙화금융 담보, 결제·정산 수단으로 쓰이며 온체인 유동성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활용된다.
이더리움은 스마트계약 기반 네트워크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서 오랫동안 핵심 체인으로 쓰여 왔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같은 기반 체인 위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결과를 반영하는 네트워크로, 비용과 처리 속도를 낮추는 데 쓰인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스테이블코인 공급 변화는 단순한 잔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본지도 앞서 로빈후드체인의 예치금 증가가 토큰화 주식보다 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에 더 크게 좌우됐다고 전했다.
이번 증가분은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유통의 주요 레이어로 쓰이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에 가깝다. 공개 자료는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점유율을 보여줄 뿐, 이더리움 가격 방향이나 투자 판단으로 연결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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