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하루 수익 240만달러, 11개월 최고

| 류하진 기자

펌프펀(PUMP)이 25일 하루 수익 240만 달러(약 33억원)를 기록했다. 202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일별 수익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펌프펀의 주간 수익이 1368만 달러(약 189억원)로 늘어 2026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7일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최근 30일 수익은 4200만~4800만 달러(약 581억~664억원) 범위로 집계됐다.

이 수치를 단순 연환산하면 연간 4억6000만~5억 달러(약 6362억~6915억원) 수준이다. 다만 연환산 수치는 최근 30일 흐름을 1년으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연간 수익과는 달라질 수 있다.

펌프펀은 누구나 몇 차례 입력만으로 솔라나(SOL) 기반 토큰을 만들 수 있게 한 밈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토큰 이름과 이미지를 정하고 본딩커브 구조를 설정해 토큰을 출시한다.

본딩커브는 수요와 거래량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발행·거래 구조다. 펌프펀은 토큰이 탈중앙화거래소 상장 단계로 넘어가기 전 이 구조 안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는다.

이런 구조에서는 토큰을 만드는 비용과 절차가 낮아질수록 출시 건수와 초기 거래가 빠르게 늘 수 있다. 밈토큰 시장의 유행이 플랫폼 수수료로 바로 연결되는 이유다.

출시 이후 누적 수익도 12억 달러(약 1조6600억원)를 넘어섰다. 2025년 한 해 수익은 약 9억7100만 달러(약 1조3429억원)로 제시됐다.

크립토브리핑은 펌프펀이 7일·30일 수익 지표에서 하이퍼리퀴드(HYPE)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일부 측정 구간에서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제외하면 암호화폐 업계 상위권 수익 프로토콜에 들어간다는 설명도 붙었다.

수익 증가가 곧 토큰 가격 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펌프펀 수익의 상당 부분은 자동 매수·소각과 토큰 보유자 배분 구조에 연결돼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누적 바이백 규모가 4억3000만 달러(약 5947억원)를 넘어섰고, 전체 PUMP 공급량의 약 28%가 소각됐다고 전했다. 최근 한 주에는 이 구조를 통해 PUMP 보유자에게 613만 달러(약 85억원)가 배분됐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앞서 펌프펀의 수익 50% 바이백·소각 구조와 추적기별 물량 차이를 짚었다. 당시에도 바이백이 수익 배분이나 가격 보장을 뜻하지 않으며, 관련 구조가 변경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펌프펀은 솔라나 외 체인으로도 발행 지원 범위를 넓혔다. 크립토브리핑은 펌프펀이 베이스(Base), 비앤비 스마트 체인(BSC), 이더리움(ETH)에서도 토큰 발행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플랫폼 수익을 볼 때는 이용자가 낸 총수수료와 프로토콜에 귀속된 수익, 보상·추천 수수료 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본지도 앞서 발행·거래 도구의 수수료 수익은 토큰 성과와 플랫폼 수익 구조를 나눠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익 증가는 밈토큰 발행 플랫폼이 단순 유행을 넘어 수수료 기반 사업 모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별 수익은 토큰 출시 수, 거래량, 이용자 활동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