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가 AI와 크립토의 결합이 안정화폐에서 시작해 AI 에이전트 거래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결제보다 정보 수집과 차트 분석, 주문 실행 같은 거래 자동화가 먼저 구체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오데일리는 27일 오전 8시53분 한국시간 창펑 자오가 X 게시글에서 AI와 크립토의 통합이 먼저 테더(USDT) 같은 안정화폐에서 출발한 뒤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코인(BNB),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다른 블록체인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대형 AI 기업이 자체 토큰을 발행해 구독 서비스 결제나 서로 다른 언어모델·서비스 연결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창펑 자오가 제시한 핵심은 'AI 결제'보다 'AI 거래'가 먼저라는 점이다. 그는 여러 대형 AI 기업과의 대화를 근거로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수집하고 차트를 분석하며 거래 기회를 찾고 직접 주문을 내는 일이 결제보다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결제는 그 다음 단계로 언급됐다.
AI 인프라 비용도 토큰화 논의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창펑 자오는 1기가와트 규모의 연산 인프라 구축에 300억~500억 달러(약 41조5500억~69조2500억원)가 필요하고, 일부 AI 기업이 향후 수년간 수백 기가와트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계획할 경우 수조 달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데이터센터 토큰이 데이터센터 사용에서 발생하는 보상을 보유자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다만 이 발언은 구체적 발행 계획이나 일정이 아니라 방향성 제시다. 월드코인(WLD)이 오픈AI(OpenAI)와 가까운 회사가 발행한 토큰 사례로 거론됐지만, 창펑 자오가 특정 AI 기업의 토큰 발행 시점이나 참여 방식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이번 언급은 앞서 토큰화를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강조한 발언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발언은 AI와 크립토 결합 논의가 결제 수단에서 거래 실행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을 담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직접 주문을 낼 경우 안정화폐와 주요 블록체인이 거래·정산 기반으로 함께 거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 자동화에는 권한 통제 문제가 붙는다.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수집하고 차트를 분석한 뒤 주문까지 실행하는 구조에서는 계정 권한, 주문 책임, 보안 장치가 함께 다뤄져야 한다.
결제 쪽에서는 안정화폐가 AI와 크립토 통합의 출발점으로 언급됐다. 창펑 자오는 테더 같은 안정화폐를 먼저 거론한 뒤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창펑 자오의 발언은 AI와 크립토 결합의 초점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거래 실행, 권한 통제, 인프라 비용 조달 문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시장 영향은 각 플랫폼의 권한 설계, 보안 장치, 토큰 발행 구조가 확인된 뒤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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