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다시 밀린 가운데, 갤럭시 리서치는 주간 종가의 50주선 회복 여부를 약세장 저점 확인 신호 중 하나로 제시했다.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는 2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BTC 약세장에서 200주 이동평균선은 장기 바닥, 50주 이동평균선은 상단 저항으로 작용해 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50주 이동평균선을 8만1796달러(약 1억1304만원), 30일 주간 마감 때 예상 기준을 8만1110달러(약 1억1209만원)로 제시했다.
알렉스 손(Alex Thorn) 갤럭시 전사 리서치 총괄은 보고서에서 BTC가 5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주간 종가를 마치면 약세장 저점이 이미 나왔다는 강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거 약세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기술적 해석이다.
갤럭시는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 주간 종가가 나온 사례가 642주 중 56회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2015년과 2018년 약세장 저점, 2026년 6월 저점은 모두 200주선에서 9% 이내에 있었다. 다만 2021~2022년 구간에서는 2022년 저점이 200주선보다 34.2% 낮아 예외로 남았다.
이번 하락장은 2025년 10월 6일 사상 최고가 이후 시작된 사례로 분류됐다. 갤럭시는 2026년 6월 30일 저점을 5만8525달러(약 8090만원)로 적었고, 현재 구간은 아직 끝난 약세장이 아닌 잠정 사례로 처리했다. 앞서 본지는 50주 이동평균선 회복이 저점 확인 신호로 거론된다는 분석을 전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BTC가 25일 장중 8만1265달러(약 1억1231만원)까지 올랐지만 당시 50주 이동평균선인 8만1085달러(약 1억1206만원) 부근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같은 날 보도에서는 24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3억3756만 달러(약 4665억원)가 순유입됐고,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7거래일 동안 현물 비트코인 ETF로 25억 달러(약 3조4550억원)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10월 이후 최대 7거래일 순유입 규모로 제시됐다.
거시 환경도 가격 흐름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마켓워치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이후 달러가 약해지고 BTC와 금 가격이 함께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 일부는 이를 달러 가치 희석에 대비하는 거래로 해석했다.
반대 해석도 남아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 BTC가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주간 마감했다며 2022년 약세장과 닮은 흐름을 짚었다. 같은 기술 지표를 두고도 50주선 회복 가능성과 200주선 이탈 부담이 동시에 제기되는 셈이다.
이번 주 BTC의 관전 지점은 특정 가격대의 장중 돌파보다 주간 종가가 어디에서 형성되는지다. 갤럭시가 제시한 30일 주간 마감 기준은 8만1110달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