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4만 SOL 생텀, 솔라나 2위권 올라

| 최윤서 기자

생텀(Sanctum)이 2026년 2분기 솔라나(SOL) 기준 예치총액(TVL)을 1664만 SOL까지 늘리며 솔라나 디파이 상위권 경쟁에 올라섰다. 리퀴드 스테이킹 인프라가 거래소·어그리게이터 중심 구도와 함께 솔라나 자금 흐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생텀은 2분기 보고서에서 TVL이 전 분기 말 1544만 SOL보다 8.2% 증가했고 11개 분기 연속 늘었다고 밝혔다. 솔라나 컴퍼스(Solana Compass)는 이 규모를 약 12억8000만 달러(약 1조7690억원)로 환산했다.

같은 기간 생텀의 2분기 수익은 88만 달러(약 12억원)로 전 분기 대비 39.7% 줄었다. SOL 기준 수익은 1만1287 SOL로 1.1% 감소했다.

쟁점은 ‘1위 역전’ 여부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생텀의 검증인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 규모가 약 16억6000만 달러(약 2조2940억원)까지 커져 주피터(JUP)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28일 확인한 디파이라마(DeFiLlama) 솔라나 프로토콜 랭킹에서는 주피터가 17억3700만 달러(약 2조4005억원), 생텀이 16억6000만 달러(약 2조2941억원)로 집계됐다. 달러 기준인지, SOL 기준인지, 프로토콜 묶음을 어떻게 잡는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확인되는 흐름은 생텀의 순위 상승이다. 생텀은 7월 13일 공개한 IR 허브에서 현재 TVL을 1697만 SOL로 표기했고, 6월 18일 처음으로 솔라나 2위 프로토콜에 올랐다고 밝혔다.

생텀은 공식 사이트에서 자신을 솔라나의 선도 스테이킹 인프라로 소개한다. 주피터, 바이비트, 드리프트 등과 함께 스테이킹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설명한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이용자가 SOL을 맡기면서도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스테이킹 자산을 장기 잠금 상태에 두지 않고, LST 형태로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생텀은 단순 스테이킹 풀이 아니라 여러 LST의 유동성을 연결하는 인프라에 가깝다. TVL이 늘었지만 달러 기준 수익이 줄어든 것도 SOL 가격 효과와 프로토콜 수익 구조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갤럭시(Galaxy)는 2026년 2분기 솔라나 TVL이 약 1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프로토콜 단위에서는 지토, 마리네이드, 바이낸스 스테이크드 SOL, 생텀으로 묶이는 리퀴드 스테이킹 군과 카미노, 주피터, 레이디움으로 묶이는 렌딩·어그리게이션 군을 솔라나 TVL의 핵심 축으로 정리했다.

주피터와 생텀의 관계도 단순한 경쟁으로만 보기 어렵다. 생텀의 과거 리브랜딩 글은 주피터가 생텀을 라우팅 엔진에 통합했다고 적었다.

주피터는 거래와 집계, 생텀은 스테이킹 유동성 인프라에 강점이 있다. 솔라나 디파이에서 자금이 어디에 머무는지 보려면 DEX 거래량뿐 아니라 LST 예치 규모도 함께 봐야 하는 구조가 됐다.

본지도 앞서 솔라나 기반 무기한 선물 플랫폼의 누적 명목 거래대금이 1조800억 달러를 넘었다는 보도를 전하며 공개 수치의 집계 범위를 나눠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 생텀 순위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지표 정의가 기사 판단의 핵심이다.

커뮤니티의 질문은 남아 있다. 생텀 리서치 포럼에는 토크노믹스, 투명성 보고, ASR 종료 이후 방향을 묻는 글이 올라와 있다.

생텀의 TVL 성장 자체는 수치로 확인된다. 다만 클라우드(CLOUD) 토큰 효용과 정보 공개 방식은 계속 검증 대상이며, 28일 기준 공개 데이터만으로는 ‘주피터 추월’을 확정하기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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