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더리(Lendary)가 2026년 9월 21일 엘알와이(LRY) 공개판매를 진행하고 4분기에는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담보로 받는 파일럿을 추진한다.
렌더리는 공식 LRY 페이지에서 LRY를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 유틸리티 토큰으로 소개했다. 총공급은 10억 개, 발행 시 유통량은 10.5%다. 발행 예정 시점은 2026년 3분기로 적혀 있다.
토큰 용도는 스테이킹 보상, 차입 금리 할인,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로 제시됐다. 토큰은 대출 서비스 이용자와 생태계 참여자를 연결하는 보상·거버넌스 수단으로 설계된 구조다.
배분은 생태계·스테이킹 25%, 사모 20%, 재무·운영 20%, 팀·창업자 15%, 유동성 10%, 공모 5%, 자문·파트너 5%로 구성됐다. 공개판매 전 예약 페이지에는 지갑당 최소 10 유에스디코인(USDC), 최대 500 USDC를 넣을 수 있고 10 USDC당 900 LRY를 고정 배정한다고 적혀 있다.
예치금은 구매를 완료하거나 고객확인(KYC)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환불된다. KYC는 금융회사가 고객 신원과 자금 출처를 확인하는 절차로, 가상자산 서비스에서도 규제 준수와 제재 위험 관리를 위해 쓰인다.
렌더리의 현재 대출 서비스는 비트코인(BTC), ETH, 솔라나(SOL)를 담보로 받는다. 대출은 1만 달러(약 1382만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금리를 사전에 고정하고 조기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객 담보를 재대여하거나 재질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KYC 절차와 적격 커스터디언을 강조하고 비트고(BitGo),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 B2C2,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를 파트너로 소개했다. 이는 회사가 밝힌 운영 구조다.
이번 발표에서 핵심은 RWA 담보 실험이다. 렌더리는 2026년 4분기 선별된 토큰화 실물자산을 담보로 받는 파일럿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법률, 규제, 커스터디, 평가, 리스크 승인 요건을 전제로 달았다.
RWA는 국채, 부동산, 금 같은 오프체인 자산의 권리나 가치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표시하는 영역이다. 단순 발행보다 중요한 대목은 토큰화된 자산이 실제 금융거래에서 담보로 인정될 수 있는지다.
국내 독자에게도 이 지점은 낯설지 않다. 스테이블코인과 주요 디지털자산 중심이던 담보 범위가 RWA 토큰까지 넓어지는 흐름이다.
비슷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Cap은 6월 매트릭스독(Matrixdock)의 토큰화 금 XAUm을 온체인 신용시장 담보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심바이오틱(Symbiotic)은 7월 Core V2를 내놓고 보험, 신용, 토큰화 자산 유동성에 쓰이는 공유 담보 인프라를 공식화했다.
렌더리의 계획은 이 흐름을 크립토 담보 대출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만 공개판매와 RWA 담보 파일럿은 모두 예정 단계다. 어떤 RWA가 담보 대상에 들어갈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규제·법인 구조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브리티시버진아일랜드 금융서비스위원회(BVI FSC)는 2026년 7월 14일 Lendary (Asia) Capital Management Ltd.를 ‘Approved Managers’로 올렸다. 다만 이 법인명은 렌더리 공식 사이트의 법인 표기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
렌더리 아시아는 최근 링크트인(LinkedIn)에서 LRY 소개, 토크노믹스 설명, X 스페이스 AMA 공지를 이어갔다. BTCLOAN은 렌더리 아시아를 전략적 대출 파트너로 소개했다.
LRY는 아직 상장 전이다. 토큰 가격이나 거래량 반응은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렌더리가 제시한 다음 일정은 2026년 9월 21일 공개판매와 2026년 4분기 RWA 담보 파일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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